원작 5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후배 캐릭터 에레 (히나타 에레나).
첫등장 시점이 봇치가 고2로 진급한 후인데 결속밴드 결성 이전부터, 즉 최소 중학생 때부터 인디밴드 덕질에 혼을 갈아넣었던 오타쿠이다.
통신고 다니면서 남은 시간은 알바 + 알바해서 번 돈 다 꼬라박아서 굿즈 구입 및 덕질이 생활 사이클로, 오죽하면 히로이는 얘가 질러댄 돈으로 그나마 생활을 영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주 알바처는 메이드 카페인데, 위 이미지를 보면 알다시피 직원이 미성년자인데도 노출도가 장난아닌 업소다. 웃기는 건 히로이의 밴드 멤버가 얘한테 꽂혀서 호스트바 온 손님마냥 돈을 물쓰듯 쓰고 간다.
즉 히로이네가 밴드활동으로 얻은 수입을 에레한테로 갖다바치고, 에레가 다시 히로이네 밴드에 탕진하는 기분나쁜 경제 사이클 상태.
즉 밴드에다 헌납하려고 알바 몇 탕씩 뛰는 중학생 - 그 중학생이 주는 돈에 생활을 의존하는 밴드맨1 - 중학생 호스티스한테 자기 수입 갖다바치는 밴드맨2 라는 환상의 고리가 성립된다.
그리고 밴드 유일의 정상인 포지션인 시마는 '아~ 애한테 이렇게 돈 쓰게 하면 쓰나' 하고 입으로는 곤란하다 하면서도 딱히 본인한테는 아무 소리 안 하고 방관한다.
여담으로 에레는 돈이 필요하다는 선배들 말에 위와 같이 반응하기도 했다.
다시 말하지만 얘는 이제 고1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