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옛날 장르소설가들 대단하다.jpg

[aespaKarina]

그러다 발록같은 찐빠가 나기도 했지만

[rairyun]

자료조사라고 자료용 책만 한무더기씩 수집하고 다니던걸로 기억하는데

[무컁]

퇴마록 같은 것도 지금 보면 진짜 어마어마함
위키가 없던 시절에 저 설정들을 혼자서 다 짠거임
믿기지가 않는다 ㅋㅋ

[돼지쉑]

자료집만 별도로 나올 정도로 상당히 많은 취재를 했고,
당연히 시대가 시대인지라 환빠들이 뿌려놓은 정보 그대로 받아먹었다는 단점도 고스란히 드러남 ㅋㅋㅋ

[maries.]

근데 달리 생각하면 판타지 소설 쓰는데 ㄹㅇ판타지 설정 모음집 보면 참을 수 없을 듯.

[빡통 아니다!]

논문 하나보려면 독서실에서 1달넘게 신청해야했다구요???

[파워2001]

작가에게 휴식기가 취재기간이였던 시절

[varong]

퇴마록 지금 읽어보니 환단고기 같은 사소한 찐빠가 있긴 하지만 정보량은 정말 어마무시 하더라
그 당시에 자료를 어디서 다 구했나 싶은

[고장공]

※ 사실 그때도 폐기물급 양판소도 많았다.

[전체주의자-8606656365]

투명드래곤

[기회를위기로]

진지먹자면 투명드래곤은 인터넷 시절...
피시통신 시절은 아님

[전체주의자-8606656365]

ㅇㅇ 조아라에서 나왔지

피마새 2004-2005년
투드 2002-2004년작

[전체주의자-8606656365]

님말이 틀린건 아님
실제 그때는 하이텔 나우누리 Sf, 이런데서 넘어온 라니안. 라다가스트. 등도 슬슬 쇠락하고.
조아라가 유행하던 시기거든

[기회를위기로]

피시통신 시절은 접속하는 거 자체부터 시간대로 돈받는 시절이라 인터넷 시절하고 환경 자체가 질적으로 달라서
...그래서 이런 폐기물도 나올 수 있었던 시기

[전체주의자-8606656365]

사실 저 원문의 피마새는 그런의미로는 애초에 pc통신시절이 아님.
2004년도 작품이고 전작 눈마새도 머.

그냥 이영도가 하이텔에서 연재한것뿐. 홍정훈도 그랬고.
고향 같은 느낌이었나봄

[모리야스와코]

번역쪽도 그럼
자료가 없으니 '헤르미온느' 같은게 나옴

[함떡마스터]

당연하지만 원조급 아니면 기존소설들이나 디앤디 긴빠이가 대부분임

[김현준]

이영도 “드래곤 라자”도 그것 때문에 신장판에서는 라이센스 따고 이름 제법 바꾼 걸로 기억하는데

[민트진순부먹파인애플피자건포도]

디앤디 긴빠이 못하자 귀신같이 필력이 수직낙하한 누구

[U MAD?]

난 월야환담은 괜찮았는데

[혼자놀아요]

수직낙하? 누가 그런 소릴함?

[없어그런거]

지금 나이먹고는 절대 안봤겠지만 어릴땐 참 재밌게봤던 ㅋㅋ

[폭풍을부르는유게이]

저때는 취재한다고 개고생하고 그랬으니.. 허영만님도 식객그린다고 자료조사하고 취재가고 전국 팔도 다돌아다니고 맛서인따위는 명함도 못내밀걸

[bitsable]

그... 식객에 맛서인...

[U MAD?]

그...식객 자문...

[순애NTS 조아]

맛서인이 그래도 나름 요식업계에 직업으로 몸담은 사람인데
만화가보다 취재를 덜 했겠음…?

[AquaStellar]

그때 작가들이 뭘 보고 설정을 짰냐면
일본에서 90년대에 출판한 판타지 라이브러리 시리즈다 이말이야

[허접♡유게이]

브류나크...!

[시라사카 코우메P]

ㅋㅋㅋㅋ 이거 재밌어서 도서관에서 다 빌려다 읽고 몇권은 샀었는데

[타임]

이거 몇권 있는데 잼남….

[루리웹-6361469026]

이책도 오류 개쩔긴 한데 당시기준으로는 제법 좋은 자료긴 했음.

[공허는차가운것]

대박ㅋㅋㅋㅋ 진짜 오랜만이네

[전체주의자-8606656365]

카르세아린식 드래곤 소드마스터 설정이 양판소의 국룰이 되는 이유가 이써

[쌀마스터]

드래곤라자, 가즈나이트 이런걸로 대여점 소설시장 떴을때 우루루 나온 것들 보면

한 70%는 지금 보면 이딴게... 출판작? 소리를 들음 ㅋㅋㅋ

[김현준]

‘나무야 미안해‘ 같은 밈이 괜히 있던 게 아니지

[리엇]

나중에 수준이하의 3류작이 너무 쏟아져 나오다보니

가즈나이트 정도만 해도 먼치킨물이라면서 대우해주는 거지

당시 연재시절엔 이딴게...? 에 가즈나이트도 포함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었음 ㅋㅋㅋ

[혼자놀아요]

가즈나이트는 필력이 문제였지, 연재시절부터 출판까지 인기는 계속 좋았음.

[varong]

식객 허영만 작가도 직접 다 발로 뛰고 취재다니고 그리신거지
지금처럼 맛집 블로그가 없던 시절이니

[I want you!]

근데 판타지 소설 작가는 현장 취재로 어딜 가?
막 모리아 가서 망치질 구경하다 오고 그러나

[명빵]

옷장 속에 들어갔다가 나오더라구

[리엇]

고전작품 리플레이

[백마탄아섰으왕자]

작품에 필요한 분위기나 영감 얻을만한 곳 골라서
현장취재 가겠지
망치질 보고 싶으면 적당한 대장간에 취재요청 하거나
공성전 같은거 묘사하고 싶으면 적당한 성 찾아가서
견학해보겠지

[코프]

한국에 유난히 무협지가 많았던 시절인게

바이블인 영웅문이있었으니 ㅋㅋㅋ

[명빵]

그때도 쓰레기 많았음.
표절도 많았고

[킬링머신고나우]

지금이나 옛날이나 쓰레기는 항상 많았다는 거임. 그나마 지금이 다행인 건 나무를 아낄 수 있다는 거

[살찐고양이좋아]

우라사와 나오키가 몬스터 연재 준비하느라 독일 체코 여행가서 취재했다는 얘기를 한국 만화가들이 엄청 부러워 했던 시절.

밀덕이나 애니오덕도 원서 보유량으로 덕력을 자랑하던 시절이기도 하고.

[오그레이트]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과 대충 갈겨쓴 사람들이 엄청나게 차이나던 시절이지. 지금은 그나마 중간급 소설들의 퀄리티가 평준화된 거.

[천하무적 서초패왕]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이라고 입원한 병약 마소녀와 소년의 보이 미츠 걸 명작 라노벨이 있는데 작가 후기에 자료 조사한다고 병원에 너무 많이 들락날락 거려서
의사랑 대화하며 친해졌다던게 기억에 남네요,

[로얄가드]

기본적으로 여러가지 책이 있음
미국원서의 설정집을 보거나
일본 책을 보거나 하는 방식
그리고 바이블인 반지의 제왕이나 이런것들이 있고
BBS나 동오회에서 정보와 자료 교환이 일어남

[나난나는야]

그래서 신화 설화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야기가 많았지

[슈퍼아르헨틴백브레이커]

이영도는 90년대 후반 게임매거진의 TRPG 코너에 편지 보내서 엑스칼리버의 고증 문제를 논할 정도의 덕후였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