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나율(阿那律)이 이미 아라한이 되었을 때다.
여러 비구들 중에 얼굴이 아름다워 마치 여자 같은 어떤 비구가 혼자 수풀 속으로 갔다.
어떤 경박한 젊은이가 그것을 보고 여자라 생각하고는 삿된 성정이 움직여 관계하려 하였다.
그러다가 그것이 남자인 것을 알자 제 몸이 변하여 여자가 된 것을 보고
부끄럽고 당황하고 답답하여 드디어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산중을 헤매면서 여러 해를 지냈다.
그 집 처자들은 그가 어디서 살고 있는지 모르자 이미 죽었다 생각하고 날마다 슬피 울고 있었다.
아나율이 걸식하면서 그 집에 이르렀다.
그 부인은 눈물을 흘리고 울면서 남편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하소연하고 복의 힘으로 살아가게 해 줄 것을 빌었다.
아나율은 잠자코 대답하지 않다가 가엾이 여기는 마음이 생겨 산중으로 들어가 그 사람을 찾아 만나보았다.
그는 곧 잘못을 뉘우치면서 제 몸을 꾸짖었다. 그러자 도로 남자가 되어 다시 제 집으로 돌아가 처자를 만나게 되었다.
대개 도를 얻으려는 사람은 나쁜 마음으로 남을 대하지 않아야 하나니, 도리어 그 재앙을 받기 때문이다.
출처-구잡비유경 2권, 동국대학교 불교아카이브 한글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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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불법스님 버튜버 데뷔 방송에서
야짤을 금하며 '그러면 너님들이 지옥가욧!'하신 적 있는데
관련 경전구절이 생각나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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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 이라고 생각했는데 유부남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 바람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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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른 사람에게 음욕을 품고 덮치려고 했으니 불사음죄 추가되었을듯 | 25.07.27 00: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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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 이라고 생각했는데 유부남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 바람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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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음은 때찌! | 25.07.27 01:1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