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명조)플로로 관련은 랑자가 말을 잘못해서 그렇다니까

[회원번호쓰기싫어서변경함]

"님 잘못됐어요. 선 넘지 마세요."

이걸

"고향사람 살리겠다고 잔성회 테러짓 하는건 잘못됐어요." 하면 문제 없는데

"고향사람들 (그런식으로) 살리는건 잘못됐어요." 하니까 플로로가 "야이새꺄 넌 구하겠다면서 리셋해놓고 나한테 그런말 할 자격 있냐." 한거지

심지어 반잔상 반인간으로 살았던 플로로라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본거고

플로로는 고향사람들 구하려면 뭔짓을 해도 상관없다는 주의라 주변에 피해주는건 개의치 않아서 데미지는 별로 없었겠지만

이랬으면 적어도 명분은 랑자가 우위였을거

[zephrain]

스토리 진행하다보면 방랑자는 말을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ㅋㅋ

[S플래티넘]

잘안되면 힘으로 해결하는걸로 유명함

[유부남 베드로]

기억상실증 환자가 말을 너무 잘하는 것도 뭔가 이상하긴 한데, 그걸 핑계로 어색한 전개를 정당화해서는 안 되는.

[구려]

그 말을 심하게 하는 이유는 금주를 겪었으니까....
양쪽에 다 감정이입할수있는게 이번 스토리의 맛도리인부분

[루빅아가님필수]

선악은 확실하게 구분되어있는데

랑자가 이제 완벽초인이 아니라는걸 확실하게 정면에서 들이밀었지

[DDOG+]

"다 똑같이 선 넘고있는데 또이또이 아님?"

"ㅁ친뇬아 난 세상 살린다고 내 기억에 지랄하는거고 넌 니동네 살린다고 세상에 지랄하는거잖아"

[루빅아가님필수]

???: 아 시발 돌겠네

[악어농장]

근데 이게 틀린말도 아닌게
결국 이꼴도 방랑자가 기억 리셋시켜서 생긴 일이라는거임

[무릉도원]

방랑자가 기억 리셋 안 했어도 막긴 어려웠을 듯
플로로는 계속된 연구로도 마을 사람들 부활이 안 되니까 잔성회장이 보여준 능력에 희망을 갖고 잔성회 들어간 건데
이걸 과거의 방랑자라고 해도 막을 방법은 없었을 거 같음

[악어농장]

아니 오히려 저걸 부추긴게 방랑자거든
안되면 새로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조언을 하고 잠수탄거라
도중에 기억 리셋 안하고 옆에서 다른 길로 인도하거나 막아줬다면 적어도 플로로는 구원받았음

[무릉도원]

방랑자는 타인의 목숨을 소중히 하지 말란 말도 안 했고, 수단 방법을 가리진 말란 말도 안 했는데
잔성회 가입을 부추긴 건 아니지

[악어농장]

잔성회 가입을 부추긴거라고 한적 없는데
친구들과 가족들을 부활시키는 것에 더더욱 집착하게된거지

[무릉도원]

아니 이번에 과거편에서 묘사된 거 보면 플로로는 방랑자 만나기 전부터 마을 사람들 부활시키는 실험을 계속했단 거임
집착이 방랑자 때문에 심해진 게 아니고, 자기의 슬픔을 알아준 방랑자라면 자기 이해해줄 거라고 착각했던 거지

[악어농장]

ㄴㄴ 이제 길이 안보여 포기할려고 할때
방랑자가 그럴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하게 된거

[무릉도원]

아니 거기서 방랑자 안 만났어도, 잔성회장이 보여준 능력 봤으면 플로로는 바로 낚였을 거야

[악어농장]

그건 가정일뿐이고 실제로는 방랑자의 입김이 들어가서 벌어진 나비효과인지라
비록 선의의 조언이었어도 그 결과가 꽤나 비틀린 결말인건 변함없음
그래서 더더욱 마지막 약속만이라도 지켜졌더라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를일리고

[무릉도원]

그리고 당시에 플로로가 포기하려 했다는 말은 없음
당시에도 플로로는 사람들의 과거가 자아낸 노래를 음악의 일부로 하고 싶다고 말했음
사람들이 남긴 주파수 넣어서 피안 만드는 계획이 당시부터 있었단 거임
방랑자로 인한 나비 효과라는 네 주장도 가정일 뿐임

[악어농장]

네 그렇다고 할게요

[Ak48]

[전격메이드]

[catastro]

꽤 재밌었던건
명조세계의 모든것엔 고유의 주파수가 있으니 그것만 조율할수 있으면 생명조차 다시 부활시킬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
참 흥미롭긴했음
보이지 않는 사람의 영혼이 그 사람이 가진 고유의 주파수 라고 한다면 껍데기가 무엇이든 상관없는것인가 아닌가

[루리웹-3851987649]

문제는 죽은 사람이 남김 주파수는 잔향으로 변해 왜곡되고, 약화되는데 이걸 막을 방법이 없다는 부분임
금희는 갓난 아기 시절 죽자마자 용의 별자리가 시간을 멈추고 7일 밤낮을 새워가며 온 힘을 쏟아부어서 자신의 주파수와 동일한 존재로 만들어 살려낸 사례고

카르티시아는 주파수를 완전하 방랑자에게 넘겨 성흔 속에 깃들어서 그걸 다시 임페라토르의 희생을 통해 죽은지 얼마 안 된 육신에 불어넣어서 되살려낸 사례임

이 두 사례가 지금 명조 세계관에서 볼 수 있는 유이한 부활 사례인데 둘 다 플로로의 계획을 부정하는 꼴임

[무릉도원]

이번에 묘사된 거 보면 금주 때 나왔던 잔상이랑 별 차이가 없었음
그냥 기존에 살아있던 마을 사람들이 하는 말을 비슷하게 반복만 하는 잔상이었잖아
스토리 끝난 후에 가보면 플로로도 그 안에서 과거에 마을에서 했던 행동을 반복하는 거 보면
그냥 플로로는 과거에 집착하고 있을 뿐임

[루리웹-3851987649]

플로로는 이미 쇠약해지고 있는 주파수를 잔상과 융합시켜서 보존하고, 시간이 흐르며 왜곡되고, 잔상과 섞이며 발생하는 왜곡을 조율하고 있는데 그마저 완전하지 않아서 피안속 트리체가 '이곳 사람들은 가끔씩 이상해진다' 언급하지

[catastro]

그래서 결국 과거에 매달려 제대로 앞을 향해 나아가지 못한거 같음

[catastro]

플로로 본인도 그걸 알면서도 그 과거를 그 마을을 포기할수 없었으니..

[루리웹-3851987649]

그리고 피안이 나오는 장면들을 보면 떠나가는 사람(동일인)을 배웅하는 대사와 행동을 똑같이 몇번 씩 반복하고, 미아 할머니는 정신이 나갔다 돌아왔다 하고 주민들이 방금 일어난 일을 기억 못하거나, 같은 말과 행동을 반복하면서 인간으로서 살아있다고 말하는 둥 정말 이들이 정상적으로 살아있다고 볼 수 있나 의문이 드는 상태기도 하고

[루리웹-3851987649]

선을 넘지 말라는 대사는 플로로가 헤카테로 선빵 갈기고 치는 대사인데 방랑자는 플로로가 하는 행동운 잘못된 것이며 회장이 보여준 트리체는 불완전한 환상이라고 잔성회가 제시한 것은 해답이 아니라는 식으로 설득을 시도하긴 했음

플로로도 그건 인정했지만 멈추지 않겠다고 박았고

[테트라비블로스]

플로로 입장에서 보면 선은 이미 한참전에 넘었는걸..

[아그아그]

신을 믿어보기도 하고 과학자들과 손잡고 연구도 해봤지만 죄다 이용만 하고 성과는 없어 절망했을 때 유일하게 성과를 입증해주고 지지해준게 하필 잔성회라...

[루리웹-3851987649]

사실 입증도 아니고 회장이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하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