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취향 아니라고 무조건 쓰레기 박는 건 좀 아니라고 봄
조금 전 어떤 게시글에서 댓글로 작품 하나를 언급받았는데, 그것도 내가 본 거라 할 말이 많더라
그 작품 주연들이 흔히 말하는 막장인생임
막말로 최근 시장 트렌드에 정면으로 거스르는 설정들이 한 두가지가 아님
주인공은 무직이면서 자칭 전업 투자자라고 자위하던 놈
히로인은 돈 받고 대딸해주던 여자
히로인 2는 아예 문신충에 애딸린 여자
보면 알겠지만 요즘 독자들이 보면 각혈할 설정이 한 두 가지가 아님
다만, 작품 자체는 이런 인간들이 모여서 차차 변화해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음
이렇게 사는 것이 옳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본성이다!
이렇게 무작정 까기만 하면서 위선이니 뭐니 하는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님
세상에 동그라미 밖에 없으니, 네모나 세모처럼 마음이 각져 있는 우리들끼리 조용히 모여서 살자.
이게 이 작품의 핵심임
그런데 그걸 보고 초반에 취향 안맞다고 무작정 비하하는 건 좀 그런 것 같음
자기 취향 안 맞다고 대뜸 쓰레기 박아버리는 건 좀 그렇잖아
세상은 넓고 사람의 머릿수만큼이나 다양한 가치관이 존재하는 법인데
그냥 취향 안 맞으면 조용히 지나가면 됨
거기다 대고 댓글로 지적질 하는 걸 다른 독자들은 쥐흔이라고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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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안드는 부분이라도 있음? | 25.07.26 04:5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