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명조) [스포] 이번 챕터 맴찢이던거

[Aika!]

"인연인줄 알았는데 돌이켜보니 남이더라"

ㅅㅂ... 이거 진짜 안습해지더라.

실제로 방랑자가 너무 호언장담해서 그렇지 연주회 보러온다고 한게 전부인데

가족도 고향도 다 잃은 플로로한테 남은게 그 약속 하나 뿐이었다는게 ㅅㅂ

"얼마나 냉철하길래 그 모든걸 다 버리는 선택을 한거야?"

약속도 안지키고 그대로 잊은 방랑자가 ㄹㅇ 반박할거라곤 플로로가 긴긴 세월 몇번이고 시도해온 일에 대해 "니가 하고 있는 일이 멀쩡한 결과를 낳을리가 없다"라며 성토하는거 단 하나라서 어떻게든 못막는 결과였다는게 참.

근데 보면 볼수록 크리스토포로 진짜 개얄미움

[Damo]

과연 크리스마스토마토는 리나시타에서 죽을지 앞으로 계속 출연할지 궁금하다

[Aika!]

아우구스타한테 각본째로 반갈죽 당했음 좋겠다

[Exhentai]

플로로한텐 구원이지만

방랑자한텐 그냥 음악 좋았네 니까...

[HaMoYeah]

일찍이 꿈에서 만난 당신과는 친한 친구 사이었다
꿈에서 깬 후에야, 서로가 남이였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Aika!]

ㅜㅜ

[Damo]

최악의 절망속에서 살던 인물의 일방적인 짝사랑(사랑은 아니었지만)이 얼마나 절박했는지 극단적으로 보여준 스토리

[빙글@뱅글]

방랑자는 의도적으로 플로로의 죄에 대해서만 말하고, 플로로가 말하는 약속이나 과거에 대해선 대답을 회피하는 것처럼 보였음.

실제로 옳고그름이나 논리를 떠나서라도 말빨은 방랑자가 그냥 밀린 것으로 보인건 진짜 인상적이었음.

[Aika!]

분명 플로로가 하려는 일이 잘못된건 맞긴할텐데 그 잘못을 호도하는거 말곤 설득할 수 있는 당위성도 뭣도 없으니까 주인공이 되려 추해보일 정도였음...

[Damo]

지금 플로로가 보여준게 사실인지 아닌지 그 과거가 진짜인지 확인이 불가능해서 자신이 기억을 지운것도 맞고 만약 그렇다면 랑자가 할 수 있는 말은 지극히 원론적인 반항밖에 없을테니까..

[빙글@뱅글]

ㅇㅇ, 랑자 입장도 이해되는데 여태까지 구원을 하며 언제나 보는 사람들도 선하다고 믿었던 사람이 이번엔 보는 사람에 따라 나쁘게 보이기도 하고, 구원을 실패하기도 해서 인상적이었음.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게 봄.

[Aika!]

분명 다른때였으면 자길 믿으라던가 같이 방법을 찾아보자던가 그랬을텐데 그게 불가능한 상황이라 오히려 맞는 행동 하고 있는 방랑자가 못난놈처럼 보였을 정도라 참...

[빙글@뱅글]

넌 나보다 편집증적인 사람이야, 라는 말이 기억에 남음.

원래 뽑을 생각 없었는데 뽑고싶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