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수적들이 횔개치는것을 경계하는것인가요? 무림인들중에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많긴 하죠.
물 한가운데서 도망칠 곳도 마땅치않고..."
"아니. 정확히는 뱃놀이를 나가는것 말일세."
"뱃놀이? 위험할것 없지 않습니까?"
"뱃놀이 특성상 호수 한가운데서 즐길것 아닌가?
글쎄 축제때 뱃놀이를 하는곳이 여러군데였는데 그중 배 2대가 마주 지나깄네.
"혹시 배끼리 충돌한겁니까?"
"그건 아니고...
한 배의 맨 앞에서 한 남자가 여인을 뒤에서 껴안고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있는걸
당가의 아가씨가 봐버렸다네."
"설마....?"
"그 남자는 당씨 아가씨가 사모하던 자였고, 껴안은 여인은 아가씨의 친구였네.
친구란 여자는 둘 사이를 이미 알고 있었고....
이 때, 날아간 독의 양을 짐작할수 있겠나? 맞추면 당호로네."
"어.... 무리입니다."
"그래서 지금 호수가 갑자기 오염되서 관에서도 난리니 배는 조심하게.
그런 끔찍한일을 자네도 보고 싶진 않을겐가."
"오."
"오는 무슨 오인가. 구경거리가 아니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