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연잉군(훗날 영조)이 자기 형 경종을 죽일때
게장과 감을 썼다고 알고 있지만...
실록에서 게장과 감을 진어한 사람은
따로 기술되어 있지 않음
영조가 바치고 기록을 삭제한거 일수도 있지만
그냥 수라간에서 실수로 진어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음
그럼 영조는 뭘했냐?
경종이 설사로 사경을 헤매자
영조는 "기운 차리시게 '인삼'과 '부자'를 써라"고
하면서 삼다차(인삼+부자)를 고집함.
어의들은 설사병에 삼다차는 정말 안좋다며
차라리 설사를 멎게하는 '계지마황탕'을 올리자고 하자,
영조는
"내가 의술은 몰라도 인삼과 부자가
기운 차리게 하는 것 정도는 안다(?)"라며
삼다차 처방을 강행함
경종은 이후 잠시 기운을 차렸으나
갑자기 급속도로 병세가 악화되어서
몇 시간 뒤에 사망함
영조가 경종에게 게장과 감을 먹여 죽였구나(X)
영조가 어의들의 처방을 씹고 지멋대로
삼다차를 진어해서 죽였구나(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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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고 막타도 친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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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갑진년 이후로 게장을 먹지 않았다가 너무 유명해져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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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과 감으로 디버프 걸고 인삼부자탕으로 마격 꽂은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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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조가 자초한거지 지 아들 존나게 쳐갈궈서 미치광이 살인마 만들고 뒤주에 가둬서 굶겨 죽이기 같은 애미터진 짓만 안했어도 정말 지나가는 루머정도로 끝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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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도 죽였는데 이복형은 더 쉽게 죽이지 않을까하는 합리적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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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봐도 게장과 감으로 디버프걸고 삼다차로 막타친거처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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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고 막타도 친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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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남도 그리 흉참하게 죽였는데 자기 목숨줄 잡고 있는 배다른 형 쯤이야 ㅋㅋㅋ | 25.07.23 18: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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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배로 조지기 | 25.07.23 18: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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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감별사
내가 봐도 게장과 감으로 디버프걸고 삼다차로 막타친거처럼 보임.... | 25.07.23 18: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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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음 | 25.07.23 18: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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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라던가 또는 사람마다 체질이 안맞는 음식 조합으로 보내면 이거 독도 아니고 남들도 잘먹는데 하면서 수사망도 피해갔을수도 | 25.07.23 18: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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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갑진년 이후로 게장을 먹지 않았다가 너무 유명해져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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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과 감으로 디버프 걸고 인삼부자탕으로 마격 꽂은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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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안죽어? 이거마시고도 사나보자 | 25.07.23 18: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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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 감이 루머로 살아남고 탕약은 별 언급 없는것 부터 저 처방이 그렇게 잘못된건 아니라는 반증도 됨 | 25.07.23 19: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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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도 죽였는데 이복형은 더 쉽게 죽이지 않을까하는 합리적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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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형을 죽이고나니 아들을 쉽게 죽일 수 있던게 아닐까 | 25.07.23 18: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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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이게 맞음 계지마황탕은 설사병있는 사람한테 안좋은 처방임 발한하게 하고 기를 빼는 처방이라 삼부자탕으로 몸에 기운 올리는게 정석임 애초에 영조가 지가 의술을 모른다는 건 겸양의 표현이었고 지가 혼자 독단으로 한게 아니라 계지마황탕 올린 돌팔이 뺀 어의들이랑 상의해서 올린거임 | 25.07.23 19: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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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조가 자초한거지 지 아들 존나게 쳐갈궈서 미치광이 살인마 만들고 뒤주에 가둬서 굶겨 죽이기 같은 애미터진 짓만 안했어도 정말 지나가는 루머정도로 끝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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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감이든, 인삼부자든 실제 독살이였으면 아무리 왕세제라도 왕 암살하고 왕위 못 오른다 저 당시 영조 밀어주던 노론은 싸그리 죽거나 귀향가고 없었음 | 25.07.23 18: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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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엔 왕위 찬탈 전적이 없는것도 아니고 뭐 | 25.07.23 18: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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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타 확실한듯? 인삼은 혈류 증폭 시키니까 부자의 독이 더 빠르게 돌았을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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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부자는 삼부탕이라고 원래 있던거임 동의보감에도 나옴 | 25.07.23 18: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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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이 있는데 계급으로 찍어누르고 먹인 시점에서 고의성이 없다고 볼수 있는가? | 25.07.23 18: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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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탕 자체도 부자의 독성을 줄이기위한 추가 재료가 들어가곤 하는데 여기서 어그러지면... | 25.07.23 19: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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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 의원이 좀 거시기 했음 | 25.07.23 19: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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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계지마황탕 먹고 진짜 죽기 일보직전까지 갔다가 삼부탕 먹고 정신 차린거임 | 25.07.23 19: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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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반대로 어의가 밀어부친거 먹고 곧바로 죽으면 어의가 살아남지 못할거 같은데... | 25.07.23 19: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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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영조가 가만히 놔두면 정신도 못차리고 죽을거였음 | 25.07.23 19: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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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의약+인삼부자 효과로 죽은건감 | 25.07.23 19: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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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의가 한명이 아니라서 다른 어의들이랑 상의해서 올린거긴 함 | 25.07.23 19: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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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원인 자체는 경종 몸이 약한거엿음 애초에 경종 자체가 죽어가고 있었음 가만히 있어도 죽을판 | 25.07.23 19: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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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어의들은 다 찬성해서 억까 임 오히려 이공윤의 처방으로 경종 건강이 훨씬 안 좋아졌고 | 25.07.23 20: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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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공부가 취미인 양반인데 어지간한 양반들은 유학 트리 타고 그 원리대로 한의학도 마스터해서 의서까지 통달하여 학문의 경지에 다다랐다고 말하는 미덕이었음( ex. 정약용) 영조도 그런 케이스라 봄 | 25.07.23 19: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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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5982033 영조가 경종을 독살했다는 썰이 워낙 널리 퍼져서 이걸 진짜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거 그냥 야사지 진짜 정사로 믿으면 곤란함. 영조가 감과 게장을 올린건 맞으나 궁합이 안 맞는 다는 것은 말 그대로 민간 속설이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경종이 입이라도 댈 수 있게 좋아하는 음식을 올린 것에 가까움. 이후 처방에서도 영조의 혜안이 드러나는데. 설사와 탈수에 시달리는 경종을 상대로 땀을 흘리게 하는 마황을 처방해서 골로 보내버리려는 이공윤의 처방을 막고 의관 차석인 방진기와 같은 다른 어의들과 함께 삼부탕을 올려서 경종이 혼수상태로 정신도 못 차리고 골로 가는 건 막아낸 것에 가까움. 한의학에서 탈수증에 마황을 쓰는건 사람 잡는 짓이라고 거듭 경고하던 약재임. 더불어 삼부탕은 땀을 심하게 흘리는 병증을 고치기 위해서 사용하는 약이라고 동의보감에 수록되어 있음. 이야기가 이상하게 퍼져서 그렇지 당시 영조의 대처는 꽤 정석적이었고 독단도 아닌 이공윤같은 돌팔이 말고 정상적인 의원들과의 논의를 통해서 이뤄진거임.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2741313 그냥 오래 굶다가 과식해서 급체한거
(IP보기클릭)116.125.***.***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lternative_history&no=912114 짤보니 대역갤럼 같은데 대역갤에서도 2년전에 반박나온 걸로 뭐하는 거임 | 25.07.23 22: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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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781/read/54215433? 한의대생이 올린 글인데 이거나 봐라 ㅂㅅ같은 처방을 막고 제대로 된 처방 내린게 영조인데 무슨 | 25.07.23 22: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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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실 조선에서 게장 감이 상극이라는 것도 딱히 없었다는 거 같음 진짜 상극이라는 인식이었으면 경종이 먹지도 않았고 오히려 분노한 경종에게 영조는 처형 당했을 듯 | 25.07.23 23:2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