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매장에서 직원이 실수하면 화내는게 맞음?

[카르디피]

마트 통로 지나는데 통로 벽에 붙어있던 문이 갑자기 열려서 얼굴을 문 모서리에 부딛힘...

문 열은 직원이 어머니뻘 되보엿는데 어쩔줄 몰라하며 머리 숙이고 사과하길래 다음에 조심하라 하고 그냥 보냇음

크게 다친건 아니고 사과도 받앗으니 그냥 보냇는데 돌아서고보니 문득 호구처럼 군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계속 드네

나 잘한거 맞지...?

[냥냥권법]

응 마장

[したのこしこしここしぱんぱん]

그걸 일순간이라도 생각안했으면 제일 좋았을텐데...

[카르디피]

내 판단이 자신없을때가 간혹 있어서 그랫어
뭘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사람이 좋게좋게만 해주면 얕보인다는 말을 누가 해서말이지...

[파이어니어]

어디 함몰됐으면 모를까 그럼 뭘 더 받아낼 거임ㅋㅋㅋ 사과 받으면 됐지

[파이어니어]

호구 같은 게 아니라 평범한 거야

[카르디피]

뭘 받아낼 생각은 무슨
그 직원한테 뭐 바라지도 않앗어

[내가근근웹하면개임]

사과 했는데 화낼려면 니 인성이 낮아지는거야

[ClearStar☆]

호구는 상대가 사과를 안 하는데 넘긴걸 호구라고 하는거고

[호모 심슨]

어디 찢어진거면 병원비까지 받는게 맞는데 그게 아니라 걍 부딪친거면 사과 받고 끝내지 보통은....화낸다고 뭐가 해결될것도 아니고
당사자가 어쩔줄 몰라서 계속 사과하는데 더 할게 없긴해..

[호모 심슨]

그래도 잘 넘어갔네 어디 찢어지거나 한건 아니지??

[카르디피]

부딛힌 얼굴 부분이 부어오르긴 햇는데 피는 안낫음 ㅇㅇ

[호모 심슨]

그래 다행이네 ㅎㅎㅎㅎ 잘 대처했다.

[딩클버그]

그건 호구가 아니고 관용이고 여유라고 하는거.

악한의도를 가지고 너한테 해 입힌 사람한테 헤헤 하고 넘어가면 그게 호구인거고.

[딩클버그]

크게 다치진 않았지?

[카르디피]

부딛힌데가 부어오르고 끝임
금방 가라앉겟지 뭐

[딩클버그]

그럼 된 거임. 그런 관용이 넘치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야. 적절히 잘 대처 한 거임.

그분들도 나이드시고 힘들게 일하시는데 불화생기면 바로 짤릴 위치라 그럼 바로 내일이 막막해지는 분들인경우가 많거든.

[002700]

크게 다친게 아니고 심지어 상대방이 실수한거니 뭐 호구라고 할게 있나
그냥 평범하게 잘 대처한거같은데

[Minchearster]

그럼 그냥 반대로 물어볼게

뭐 받고 싶은건데?

그 분이 뭘 너한테 주면 만족할건데?

[카르디피]

난 그럴 생각은 없는데 주변에 기 센 사람들이 좀 많아서 그 사람들이라면 어땟을까 싶어서 글 써본거임 ㅇㅇ

[Narthil]

네가 실수 했을 때 너를 너그럽게 용서한 사람과 화낸 사람 중 누구의 판단이 옳은지 경험에서 생각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