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챙겼던 생일, 2015년 7월 20일.
그때부터 매년 2번의 생일을 챙기기 시작하였고
그로부터 딱 10년이 지났습니다.
자체적으로 맞이한 10주년을 기념하여
올해는 조금 더 신경 써서
그녀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꾸며보았습니다.
그래서 그해 새롭게 들여온 아이들 위주로 꾸미는 것으로 노선을 바꾸었는데
케이크는 3명 각각의 컬러를 고려하여 준비
중심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웨딩 버전의 피규어와 일러스트.
배경의 중심에 있는 일러스트를 정말 좋아해서 언젠가 피규어화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단상 앞에는 웨딩 비키니의 3명
단상 위에는 드레스 차림의 이리야가 3명입니다.
중간은 극장판 개봉 기념으로 공개했던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모형화 한 공식 피규어.
오른쪽은 예전에 애캐 대회 참여 했던 글을 보고 피규어를 자작하시는 분께서 선물해주신 자작 피규어.
그 피규어와 관련해서 연이 닿은 또 다른 분이 기획해서 제작했던 자작 피규어입니다.
양쪽 다 제가 평생 소중히 간직할 보물들입니다.
그 옆에는 프리즈마 이리야에서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마법소녀 복장과 인스톨 했을 때의 굿즈들
프리즈마 윙에서 내놓은 이리야&쿠로와 실버링크에서 내놓은 애니 10주년 피규어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인스톨 했을 때의 피규어는 모두 잘나온 것 같습니다.
그 반대편에는 일상복과 비스트 버전의 피규어들.
해바라기는 일러를 그대로 재현한 느낌이였고 무녀복의 경우 조금 빵덕하다고 느꼈었네요.
비스트의 경우 브로콜리에서 너무 잘 뽑아내서 그런지 아쿠아마린 피규어가 많이 모자란 느낌이 큽니다.
룸웨어, 각종 수영복, 레이싱 피규어입니다.
제일 뒤에 있는 레이싱 피규어는 볼륨도 크고 조형이 길쭉길쭉해서 전시하는 맛이 좋습니다.
쿠로랑 미유 버전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수영복은 최근에 나왔었던 이리야&미유, 그 이전에 나왔었던 이리야&쿠로가 눈에 띄네요.
복장의 수위가 높다는 점은 불만이지만 세트로 전시할 수 있다는게 마음에 듭니다.
몇년 전에 생일 기념으로 출시했었던 등신대입니다.
중고로 구하는게 사실상 불가능 한지라 예약 시기를 놓치면 아예 못 구하는 주제에
가격이 높고 배송 또한 까다로운 참으로 애증의 굿즈입니다.
그래도 세워 놓으면 만족감은 참 높습니다.
아마 이리야 피규어 중에서 가장 유명하지 싶은 아마쿠니 시리즈.
참으로 애증의 피규어입니다. 재력만 되면 시중에 있는 걸 다 쓸어버리고 싶네요.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건 웨딩 자작을 기획해주셨던 분을 통해 얻었던 같은 복장의 개러지킷 피규어.
그 옆에는 3기에서 이리야가 인형에 갇혔을 때의 모습이네요.
프링의 1/4 바니걸 피규어와 국내 정발 단행본 그리고 드라이 관련 굿즈팩
혼자만 크기가 월등히 큰 녀석 인지라 늘 전시할 때 애먹이는 피규어입니다.
최근에 맨다리 버전으로도 출시를 했는데, 스타킹 부품이 덜 들어갔는데 오히려 가격은 더 높게 출시하는 이유가 뭘까요.
커튼 타마시이에서 출시했었던 커튼 시리즈와 가챠로 팔았던 침대 시트
커튼은 처음에 한두개 사다가 매 굿즈마다 계속 커튼으로 내길래 3개쯤 사고 그 뒤로는 스탑했네요.
아이돌 시리즈 피규어입니다.
깔맞춤해서 전시하기 참 좋은 녀석이고 모형도 잘 뽑힌 것 같습니다.
프리즈마 이리야의 연재처인 콤프 에이스, 그중에서 이리야가 표지를 장식한 것 몇 호만 뽑아와봤습니다.
예전에는 매 월 샀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휴재가 너무 잦아져 요즘은 연재한 호만 사고 있네요.
보크스에서 출시했던 캬라쿠민 시리즈 입니다.
아직 조립이나 도색 경험이 없어 언젠가는 배워서 만들어봐야지 하고 있습니다.
각종 아크릴 스탠드.
가진걸 모두 깔고 찍기엔 공간이 모자라서 3명 세트로 있는 위주로만 깔아놓고 찍었네요.
아크릴 스탠드가 처음 나왔을 땐 싼 가격으로 유사 피규어 느낌을 낼 수 있다가 장점이였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아크릴 스탠드 가격이 옛날 피규어 가격이랑 비슷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낮은 가격대와 마진 덕분인지 가장 자주 출시되는 굿즈 종류인 것 같네요.
커튼 타마시이에서 내놓는 아크릴 스탠드는 빅 사이즈로도 판매하고 있어 늘 빅 사이즈로 주문합니다.
아크릴 스탠드 뒤에 가려진건 해당 일러스트들의 파인그래프입니다.
같이 나오게 찍어보고 싶었는데 스탠드의 크기가 커서 그림을 다 가려버리네요.
액자에 넣어뒀던 일러스트 몇장과 누이구루미.
중간에 있는 건 애니메이션 10주년 행사에서 팔았던 아크릴입니다.
마침 10주년이기에 중심에 장식했습니다.
위의 사진 이외에도 하도 많아서 도저히 장식할 방법을 못 찾았던 수많은 태피스트리
각종 의류, 패브릭 소재 굿즈들
잡다한 팬시류 굿즈 등
지난 2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다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굿즈를 모아왔네요.
첫사랑에 빠진 그 날부터,
처음으로 챙겼던 10년전부터,
그리고 오늘까지도,
이 사랑은 전혀 식을 생각을 안하네요.
지난 10년간의 축하를 담아
올해도 생일 축하합니다 이리야!
4개월 뒤에 10년의 궤적 (2/2)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