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어릴때 만화로 보던 직업중 모험가는 가장 로망있어보였음

[야근병동]

어릴때 슬레이어즈가 처음으로 모험가라는 직업을 내게 보여준 만화인데 

특별히 어디에 소속되지 않고 

자기 발 가는 대로 이곳저곳 떠도는 그런 모습이 너무 멋있었음 

물론 작중에선 크고작은 사건에 휩슬려 고생은 죽어라 하는 장면도 있지만 

그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동료가 생기고 함께 고난을 헤쳐나가는 그 과정이 유별히 더 멋져보였음 

나이깨나 먹은 지금도 판타지 세계관 모험가 라는 직업을 굉장히 동경함 

아침 출근길, 비루해져버린 몸뚱이를 지하철에 맡기고 이리 덜컹 저리 덜컹 

이 출근길 만원전철에 올라탄 모두가 오늘의 내 동료

다들 저마다의 모험지로 떠나는 모험가라고 상상하면서 개같은 출근길을 위로함 

나는 지금도 상상함 

검과 마법이 있고 

땅끝에서 땅 끝으로 

세상의 끝을 목적지로 모험을 떠나는 그런 이야기를 상상함 

[카나데짱좋아]

뭔가 용사보다 더 자유로운, 그런 이미지지?

[야근병동]

그치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