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시간 넘게 달려 지난번 #8에서 6편을 더 진행해 #14까지 진행함
히마츠부시는 이미 끝날만큼 진행했는데, 메아카시는 좀 긴듯. 어디까지 더 하려나.
레나와 시온의 소나기속 대합실에서의 대화는
오니카쿠시에서 기억하기론 레나는 사토시와 제대로 이야기 하지 못해서 사토시군을 잃어버렸다 그러니 케이이치 너와는 더 똑바로 이야기를 해서 케이이치를 구할거야 라는 식으로 얘기했던 거 같은데..
메아카시 속 레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토시군과 상담했고 해결법을 직접 가르쳐준 건 아니지만, 아무리 봐도 충분히 상담을 했다 보이는데...? 정상적인 상담으로 답이 안나왔으니 오니카쿠시에서 케이이치를 스토킹 한다던가 도끼를 들고 쫓아온다던가 하는 극단적인 방향으로 비틀려 버린건가..?
이후에는
시온이 미온인 척 학교로가서 사토시군에게 미움받았어 ㅜㅜ 사토코 니탓이야 하는 거보고 기겁했음.
처음에 쓰르라미할때 누가 엔젤 시온인가 하며 이야기했었는데 이런 모습을 보고도 시온을 좋아할 수 있는건가싶을 정도로.
그와중에 사토시에게는 사과하고, 자기가 줘팬 사토코에 대해서는 조금도 미안함을 안느끼는 인성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쓰르라미의 주인공역, 화자들은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한심한 모습을 반드시 보여줘야한다는 룰이라도 있는건지 멀쩡하다가 꼭 정신 휙 놓고 헛짓을 하네. 시온은 그전까진 굉장히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캐릭터인데도 이러고 있는게 어처구니가 없음
그리고 대체 미온에게는 어떻게 대처하라는 건지 자꾸 답도 안나올 상황으로 만드는게 대체 무슨짓인가...
미온은 그다지 호감이 가는 캐릭터가 아니었지만, 여기선 시온의 행패에 안쓰럽다 느꼈음.
곧바로 와타나가시 숙모 살인이 일어나고
시온이 숙모가 죽었으면 사토시가 의심받을 건 당연한데 왜 준비를 안한거야? 바보언니라고 하는것도 머리 아팠음.
미온 입장에선 대체 왜...? 라는 의문 밖에 안들텐데 머리속에 정말 자기 밖에 없는 캐릭터네 싶었음.
사토시랑 시온이 만나 데이트각인가!! 기대할 즈음에
여지없이 찬물 부으며 등장하는 오오이시는 불쾌했고
사토시의 없는 알리바이 만들어주려고 시온이라 밝히고...
그리고 시작된 고문장면은...솔직히 웃겼음.
저 할머니가 제일 앞에서 얼토당토 않는 이유로 사람을 처벌하고 죽일 수까지 있다는게 음... 왜이렇게 꼴사납고 우스워보였는지 모르겠다.
분명 이 고문 장면이 나오기 전까지는 와타나가시에서 이미 한번 케이이치로 겪었던 것이기도 했고, 무섭고 엄중한 것처럼 느꼈는데
메아카시에서 진행된 고문은 내가 생각했던 위엄(?)이나 진지함(?) 같은 게 하나없고 저 웃기게 생긴 쭈굴쭈굴할머니가 지 변덕에 죽이고 말고 결정한다는게 무척 한심하게 느껴졌음.
작중 시온이 시대착오적이다라 했는데 그야말로 진짜 시대착오적...
이 부분을 기점으로 소노자키가에 대한 무서움이 싹 사라져버림. 기껏 내린 벌이라는 것도 손톱뽑기 3개였고.
이게 나만 느낀 건지 아니면 작가가 의도적으로 일부러 우습고 한심하게 보이게 만든건지는 잘 모르겠음.
아무튼 지금은 고문이 끝나고 장난감가게앞에서 또다시 오오이시랑 만나는 장면에서 플레이는 끝
#14의 부제가 사토시의 실종이라는 거랑 날짜가 사토코의 생일을 지났다는 건 오오이시는 사토시의 실종 얘기를 전하는 역할로 등장한 거겠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