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옛날 군대 구사일생 설

[회초리무한대]

김 병장(가명)이 있었음 

무좀때문에 영내에선 항상 고무슬리퍼를 신고다녔는데

그런 김 병장의 낙은 상병 후임들과 밤마다 창고쪽 차단기를 내리고

콘센트에 쇠줄 끼운다음 끝부분도 물담은 냄비안에 넣은 다음 차단기 올려서

물끓이는 방식으로 밤에 몰래 라면을 끓여먹었는데

이 차단기가 화장실과도 연결되어 있었음

그리고 그날 차단기 내릴때 하필 화장실에 경계근무자가 있었고

경계근무자는 당연히 하 어떤새끼야 하는데

김 병장이 물을 다 끓이고 콘센트서 쇠줄을 뽑을때

그 경계근무자가 차단기를 올려버림

당연히 김병장은 감전되고 도와주려 붙잡은 후임들도

같이 감전됐는데 죽지는 않았음

그 무좀때문에 신은 고무슬리퍼 덕분에 구사일생 했다더라

아무튼 이건 옛날 구사일생 이라는 위기탈출 넘버원보다 먼저나온 프로에 나온 사연인데 지금은 찾아봐도 안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