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해석인데
일단 레코아 방에 왜 선인장이 있었는가부터가 사실 초반부터 깔려있던 이야기임
에마에게 자신의 방의 관리를 부탁하는데 레코아의 방에는 원래
식물로 한가득 채워져 있었음
그걸 다 관리하던게 레코아였고 그런 레코아는 지구로 내려가버림
다시 돌아온 레코아는 점점 아가마 안에서 사람들과 멀어져가면서
식물 관리도 점점 귀찮아진건지 싫증난건지 점차점차 정리해가고 있었고
결국 남은게 그 선인장하나 뿐이었음
그럼.. 결국 식물들은 레코아가 아가마에 남으려 하는 이유나 목적, 마음이었던게 아닌가 싶은데
이 마음들이 점점 정리되서 결국 선인장 하나만 남아버렸다
그리고 그 남은 선인장이 꽃이 필때 레코아는 아가마를 떠나버렸다
아마 샤아는 그냥 "아 저거 꽃피었네"정도밖에 생각 안했을거같기도 함
아니면 레코아와 ㅅㅅ하는 관계였던 샤아가 선인장은 봤지만 그 선인장이 꽃핀건 처음봤다일지도 모르고
애초 그런 관계임에도 레코아 방에 뭐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그제서야 선인장을 본걸지도 모름
결국 레코아가 아가마에 가지는 유일한 감정 하나가 꽃을 피웠다
그것은 카미유에 대한 동정일지도 모르고, 샤아에 대한 분노나 원한, 미련일지도 모르고
나는 그렇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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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레코아의 서사 자체는 파면 팔수록 재밌고 깊이있는 이야기기도 함 이 레코아의 심정이 이해된다면 꽤 제타란 작품을 꽤 이해된데 아닌가 싶을 정도로 | 25.07.19 02: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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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만났을때도 내탓으로 너가 그리 되었다면 그 업보를 내가 직접 청산하겠다 했지만 본인도 미련이나 망설임이 있어서 죽이지 못했단 묘사도 있지 | 25.07.20 19:2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