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기타] 소개받은 여자랑 영화관 갔던 썰

[묵달평]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랑 세 번째 만남. 슈퍼맨 보기로 했음.
팝콘 하나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내 가방에서 종이접시 꺼내서 자연스럽게 팝콘통에 끼움.

걔가 “이거 뭐예요?” 하길래
“아 저 원래 누군가랑 영화볼 일 있으면 항상 종이접시 하나 들고 다녀요” 이랬음ㅋㅋ

걍 난 손 닿는 거 불편해서 예전부터 습관처럼 들고 다님.
반반 나눠 먹으면 서로 편하잖아.

근데사실 보통은 손이 닿을일이 없긴하지-_-;

근데 내가 그렇게 느낀건지는 모르겠는데 의외로 싫어하지 않는 눈치더라? 

"오~" "와~"를 몇번 했음

유별나다는 소리들어도 할말 없을일일 수도 있는데 - _-

[-항공모함-]

깔끔하고 준비성좋네

다를때도 그런가 보게 싶긴 하지않을까?

엔딩 써와라

[묵달평]

근데 사실 유별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라고 약간 후회되긴함-_-

[-항공모함-]

꼬딱지 후빈손으로 팝콘집은것보다 낫지

[-항공모함-]

같은 유별남에도 다름이 있다는걸 깨닿게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