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거 더럽게 없는데 여름휴가 다가와서
젖보똥이나 즐겨보자 하고 저번주 금요일부터 해봤는데
별 기대 안하고 해서 그런지 정말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음
요즘 핵슬들은 자꾸 난이도를 올리고 싶어해서
파밍보단 몸비틀어서 기록갱신하는게 더 주가 된거 같은데
진짜 오랜만에 핵 앤 슬래쉬란 장르명에 맞게 시원하게 학살하는 맛을 본거 같음
한 판에 2분 3분 밖에 안걸리니까 부담도 없고
그래플링 이동이 시원시원하니 좋음
폐지줍기겜하면 데가 디비전 워프레임이 대표적인데
퍼디 핵심 시스템은 아무래도 워프레임이 절반 이상 차지하는거 같고
내가 워프레임 했던 시절은 워프레임도 애매하게 유명해지기 시작한 시점이라'
아직 갈피 못잡고 이도저도 아니던 시기였던 기억만 있어가지고 그런지
워프레임보다 훨씬 재밌었음
워프레임하고 똑같은 마랭작 때문에 꺼려졌었는데
워프레임에선 바우반으로 블랙홀 던지면서 랭작하다가 지겨워서 접었었던거에 비해
여긴 그냥 파밍하고 같이 랭작이 진행되고, 작업 다 끝나고도 할거 있고 해서 좋았음
물론 젖보똥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