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탈워나 연의에서 나오는 충직한 군인 이미지랑은 다르게 정사의 공손찬은 개 씹 깡패새끼였다. 남쪽에 손견이 있으면 북쪽엔 이새끼가 있었음.
공손찬은 원래 유우의 부하였다. 유우는 당대 최고의 명사이고 황족이라서 원소가 새 황제로 받들려고 했을 정도의 인물.
근데 유우는 북쪽의 오환족 선비족 등 이민족에 대해 유화책을 편 반면 공손찬은 이새끼들을 잡아죽이고 군사적으로 탄압하기에 바빴다.
그래서 보다 못한 유우는 공손찬에게 오환 토벌을 그만두라 명령하고 소규모 병력만 빼고 다 해산시킨 뒤 우북평에 주둔하라고 명함.
근데 공손찬은 그렇게 할 수가 없음. 왜냐면 공손찬은 이민족 정복사업을 통해서 일정 수 이상의 병력을 유지하고->그로 인해 한나라 조정에서 예산을 받고->그 예산의 일부를 횡령하는 식으로 공손일가의 부를 늘리고 있었기 때문. 그래서 휘하 병력들한테 제대로 보급이 안 돌아가서 병사들이 우북평이랑 주변 촌락들을 약탈하기 바빴다고 함.
당연히도 공손찬은 계속 꿀을 빨고 싶었기에 그 명령을 들을 수가 없었지만 유우는 상관이라 항명하면 개↗되는 상황. 근데 마침 운좋게 동탁이 등장하면서 한나라 조정 질서가 개박살나고 반동탁 연합군이 결성됨. 공손찬은 좋아라 하고 유우의 명을 씹은 채 아예 유우랑 대립각까지 세워버림.
이후 시간이 흘러서 연합군이 와해된 후 공손찬은 유우를 개박살내고 모욕을 주면서 죽임. 이때 공손찬의 위세는 존나 개쩔었음.
하지만 이민족까지도 존경하는 당대의 명사 유우를 죽였기 때문에 공손찬의 평판은 바닥에 추락하고 정치질의 달인인 원소가 이를 놓칠 리가 없어서 유우의 전 가신들+선비족+오환족 등 공손찬의 적들을 모두 긁어모아 대항하기 시작함. 공손찬은 삽시간에 하북의 모든 세력이랑 외교에 빨간불이 켜져버림.
이후는 우리가 잘 아는 역경테마파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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