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나랑 둘이 살고
누나 둘은 결혼해서 따로 살다가
명절때 집에 오는데...
엄마가 제사음식... 전종류나 송편 같은것들을 진짜 미치도록 많이함.
매형 둘이 마른체형에 제사음식 별로 안좋아해서
별로 안먹고, 집에 갈때도 괜찮다면서 많이 안가져감.
남은거 진짜 나 혼자 다 먹어야했음.
냉동실에 두고 다먹는데 두어달 걸림.
그래서 엄마랑 제사음식 많이하지 말라로 진짜 미치도록 싸움.
누나들도 엄마가 싸준거 많이 못먹고 버릴때도 많다고
적게하라고 해도 말안들음...
그렇게 몇년을 싸우고 명절때되면 하루종일 전만 부치고 하시다가...
내가 취직하면서 집밥 많이 안먹게되니까
설에 한 제사음식이 추석때까지 남게됨...
그제서야 좀 줄이시더라.
이이야기를 하면 뭐 부모마음도 모른다느니 어쩌니 하는사람들이 있던데...
ㅅㅂ 기름투성이 전... 그것도 냉동했다 녹았다 한걸 몇달내내 먹어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