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은 틀딱 아재들이 오히려 교양과 매너가 없음.
도서관에서 핸폰 진동으로 하든 무음으로 하는건 기본 상식이며
자리 앉아서 짐 푸느라 소리 좀 나는건 그렇다쳐도
바리바리 싸들고 온 짐을 소리 쾅쾅 내면서 놓는거며
기침은 ㅅㅂ 뭔 폐병 걸렸나 계속 저러는데
...누가 사서한테 민원 넣었는지 얼마 안있어 사서 와서 뭐라하니까
노발대발 나이 헛으로 쳐먹은티를 내더라.
막 민원 넣은사람 나오라 하길래
나도 ㅈ같아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내가 했는데 뭐 불만있냐고 하는데
나랑 동시에 일어난 다른 젊은놈 한명이 나랑 똑같이 내가 했는데요 뭐요?
이러더라.
...나랑 눈 마주치면서 너도 했어? 이런 눈치인데
어찌됬든 덩치 건장하고 젊은 남정네 둘이서 자기 노려보니까
틀딱 아재도 쫄았나 주의하겠다고 자리 앉더니 곧바로 짐 다시 싸고 열람실 나갔다.
그리고 그 젊은이랑 얘기하는데 근데 형씨가 민원 넣었어요?
이러길래 아뇨 그쪽이 넣은거 아니에요?
역으로 물으니까 자기도 민원 안 넣었는데 ㅈㄴ 시끄럽고 ㅈ같아서 일어났다하는데
...누가 넣긴했었나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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