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자유 여행 하려다가 동선 못 짜겠어서
그냥 하루만 자유여행 하고 나머지 3일 전부 패키지 신청 했었는데
2일은 랜덤하게 여러 외국인들 있는거고 하루는 한국인들만 있는 패키지였음 가이드는 전부 태국인이었고
근데 한국인들과 함께 하는 날이 편하고 좋을 줄 알았는데 진짜 바로 후회하고 탈출하고 싶었음
태국 가이드가 한국에서 몇년간 일했었다 말하니까 진짜 생각 없이 말하는 인간들 제법 있드라
"돌아오기 싫으셨을 텐데 가족 때문에 다시 오신거에요? " 라고 물어본 놈 있었던거 확실하게 기억하고
그 때 버스 운전수가 가이드 남동생이었는데 그래서 남매가 같이 일하는데
그거 말하니까 그 운전수한테 "누나가 옛날에 한국에서 돈 많이 보내줘서 좋았어요?" 라면서 웃으면서 물어보는 아재도 있었음
가이드가 황급히 " 동생도 그 때 열심히 일하고 있었어요 " 라고 하는데
진짜 내가 너무 쪽팔려서 소리지르고 싶었던 것도 생각나네
물론 그 사람들이 마냥 나쁜 인간들은 아닌거 같고 오히려 가이드 말에 리액션 좋고 막 그래서
다른 외국인들 때보다 분위기 자체는 화기애애 했는데
(외국인들은 가이드 말 리액션도 거의 안하고 걍 자기들 할 거만 함)
지들 딴엔 나름 한국에서 일했었다니까 친근하게 물어본 거 같은데 진짜 뇌 필터 안 거치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음
(IP보기클릭)211.246.***.***
(IP보기클릭)59.187.***.***
그런것도 당연히 물어봤지 그러다 얘기가 길어지니까 저런 말들이 튀어나오는거 | 25.07.17 01:11 | | |
(IP보기클릭)175.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