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유머] "용사님! 왜 오크를 살려보내신 거에요!"

[앤드류 그레이브스]

"Oh, 그런 표정으로 묻지 마세Yo... 나 아직 이 나라 말 잘 못해Yo..."

"불리할 때만 말 못하시는 척 하지 말고요.

왜 오크 몇 마리를 살려 보내신 거에요?"

"이, 이유가 있습니다 성녀 Nim..."

"들어나 볼게요."

"아시다시피 오크들은 부족 생활을 합니da...

뿐만 아니라 혈족 단위에서 복수를 갚으려는 마음이 강해seo...

그 오크들은 친척 오크들에게 가서 복수를 요구할거에yo..."

"그러니까 위험한 거라고요.

오크들을 살려보내면 몇 배로 불어나서 온다고요!"

"그럴 걸 생각해서 보낸 겁니da...

제가 계산한 대로 위에서 아래로 훑듯이 오크 부락들을 격파한 결과,

그들에게 있어서 북쪽에는 도주할 곳이 없고 남쪽의 검은늪만 남았습니da.

검은늪은 모기와 파리 등 전염병의 온상이 되는 벌레들로 가득한 곳으로, 부상자나 약자들이라 할 수 있는 도주자들이 병원균을 가지게 되기 좋은 환경이에yo."

"그러니까..."

"오크들은 먼 혈족이더라도 반드시 부족에 받아줘야 합니da. 그 의무 때문에 전염병에 걸린 혈족도 우선 받아주고 치료해야 하지yo.

 굳이 오크 부족의 본거지에 쳐들어갈 필요 없이 각 부족들이 서로 '위험하니 부상자는 받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낼 파발과 바깥에서 약초 등을 찾아볼 정탐병만 외부에서 제거해주면 우리가 할 일은 끝이 납니da.

남은 건 오크들이 자멸해가거나 제발 남은 사람들이라도 살려달라고 스스로 항복하는 걸 보면 되지요."

"어째서 그렇게까지..."

"오크들이 보수적이기 때문일까요? 제국에 복속되지 않는 강한 혈족주의를 버리게 하려면 그 혈속주의가 독이 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살아남은 오크들은 좋든 싫든 외부와의 교류를 해버려서 이전의 삶으로는 돌아갈 수 없게 된 사람들, 혹은 진작에 부족을 버리고 전염병을 피해 나온 사람들.

어느 쪽이건 우리가 길들여서 써먹기 쉬운 '신세대'지요. 정복의 기초는 정복지에 기존 통치세략으로부터 반발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

"이해가 되셨나Yo?"

[루리웹-5814936885]

정치의 용사라니

[루리웹-6580612386]

사악해보이는 건 내가 이상함?

[카오브]

그야 모리아티 교수니까...

[갈라파고시사스세소]

"인간"의 용사

[라쿤의재롱잔치]

쟤들이 저리 되기전까지 인간이랑 어떤 관기였는지에 따라 사악 과 정당함 이 나뉘겠지

[전기모기채]

역시 교수님이야! 효율적이지!

[미메시르]

?? : 이제 우린 북쪽 성주의 구원요청을 들으러 가yo, 남쪽 지역은 아직까지 검은 늪 부족이랑 전투를 안해서 전쟁을 몰라yo, 그래서 폐ha의 곡물 징발 요구를 가볍게 여기고 물자를 비축하기만 하고 보내진 않고 있어yo.....
우린 충성스런 북부 변경백 백zak을 먼저 구해주고, 적단히 소모된 남부를 구해주는거에yo, 그러면 군사력을 잃은 남부는 폐하께 충성을 바칠 수 밖에 없고, 또한 남부 검은 늪에서 발생하는 오크 유민을 받을 수 밤ㄱ에 없어yo, 생존을 위해 싸우던 남부의 인간과 오크는 힘을 합쳐야 하죠....그런 상황에서 유서깊은 저의 조국의 특기 디바이드&룰 로 통치하는갑니다...yo!

[아알호메프]

점점 말투가 뚜렷해지는게 두려움을 가중시키는군

[CV-3 Saratoga]

거기 금나온대요 하면 전병력 집결하라 할거같은 인성

[Bull'sEye]

"그 전에 혈족이니 정탐병이니 어려운 단어 잘만 쓰시면서 말 끝만 알파벳으로 쓴다고 우리 말이 서투른 사람으로 취급하는 게 말이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