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삼국지)삼국지식 해방의 드럼

[진리는 라면]

조조가 연주의 황건적을 쳐서

이들 중 30만을 병사로 삼았다는 구절이 있는데

실제론 그보다 적었을 것이지만 대강 10분의 1로 추정해도 3만이나 되는 군사를 얻었다.

이를 청주병이라고 한다.

이들은 아무래도 출신이 출신인지라 갖은 문제거리를 일으켜서

조조를 난감하게 했는데, 민간인 약탈이나 여포와의 대결에서 빤스런을 치는등

여러모로 문제소지가 다분한 놈들이었다.

그래도 숫자가 숫자인지라 조조의 군세에 큰 도움을 준건 맞는 듯 싶다.

이들은 장패가 자신의 부대와 같이 지휘하게된 것으로 보이는데

조조가 죽자 지들끼리 북치면서 멋대로 자진해산 때려 버렸다.

[사나에]

솔직히 청주병 저거 전에 언급되는게 1차 완성공격(조앙! 의 그 공격) 인거 생각하면 저거 실제로 ㅈ도 없는 ㅄ인게 분명함

[진리는 라면]

뭔가 기록마다 보이는게 기열찐빠스러운 기록이고 마지막 마저도 그러해서 그렇긴 하지만

숫자놀음 할 때 조조 기분 업 시킨 것만으로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함

[사나에]

효과;청주병 : 병력 숫자(전투력 없음, 보급 불필요)가 늘어서 기부니가 좋아집니다!
같은건가

[진리는 라면]

기열 청주병들이 자꾸 민간인 털어서 조조가 군율 엄정하게 놓고 우금이 개작살낼정도니까

코스트는 드럽게 들어가긴 하지

[사나에]

사실 청주병이 애초에 노예병이라서 남은 태평도(황건적) 식솔들이 둔전 느낌으로 보급했을 것 같긴 함
무제기에 있을텐데... 잘 기억은 안나네

[20년후]

30만은 실제 황건적과 연관된 노인, 아이, 아녀자 등의 모든 인구수를 의미했다고 보임
당시 조조가 거느렸던 총 인구가 100만으로 추정되는데 30만의 병력을 운용했다면 조조는 원소랑 싸우기 전에 말라죽었을거임

실제 병력은 5만 전후로 추정되는데 그럼 왜 병력 30만으로 기록됐냐고 하면
당시 황건적은 저렇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그냥 몰려 다니면서 약탈을 했기 때문으로 보임
즉, 저 30만 인구수가 죄다 약탈하고 다니는 도적떼였기 때문에 그냥 도적떼 30만을 거둬들였다 이런 식으로 기록을 남겼을 듯
실제로 저 황건적으로 구성된 청주병은 틈만 나면 약탈을 하면서 돌아다녔으니
조조 입장에서는 풀어 놓으면 도적 떼, 잡아 놓아도 도적 떼인 애매한 병력이긴 했을 듯

물론 이후 청주병 2세대부터는 직업 군인으로서 자리를 잡긴 함
근데 아무튼 초창기에는 그냥 도적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