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을 떠나던 중 식량을 구매하기 위해
잠시 근처 마을에 들른 성녀와 용사 일행.
---
"방금 뭘 원하신다고 하셨습니까?"
마도구를 판매하고 있던 상인은 눈앞에 성녀에게 재차 물었다.
"그러니까....남...제....없냐구요....."
성녀는 이런 공개된 장소에서 다시 입을 여는 것이
부끄러운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답하였다.
"성녀님, 아무리 귀가 밝은 상인인 저라도 무슨 물건을-"
"그러니까...! 남성용....발...!"
상인의 물음에 답하려던 성녀의 목소리는 순간 흠칫하며
주변을 둘러보다가 이내 줄어들었고
"크게 좀 말씀하십시오! 성녀님! 답답합니다!"
이에 참을성이 다한 상인이 목소리를 높여 다그치자.
성녀 또한 울분을 토하듯이 답하였는데-
"그.러.니.까!!!! 애딸린 중년 남성도 발정해서 눈앞에 여자를 엉망진창으로 □□□□하고 □□□□해서 □□■□해 □■□□○○□■할 남성용 발정제가 없냐구요!!!!"
"........"
"......."
"여기 계셨군요. 성녀님.
혼자 무언가를 구매해 오신다고 하여
마을 입구에서 기다리려던 참에.
목소리가 들려 와 보았습니다."
그리고 절묘한 타이밍에 용사가 그들의 앞에 당도하니,
방금 전까지 활기 넘치던 상점가엔 침묵이 짙게 깔려 오로지 용사의 목소리만이 메아리 처럼 울려 퍼졌다.
"필요하신 건 찾으셨는지요?"
".....네...."
성녀의 손에는 ¤취급주의¤가 붙은 물약 하나가 들려있었다.
---
다행히 남성용 발×제는 용사에게 듣지 않았다고 한다.
(IP보기클릭)39.7.***.***
아하 발모제군요! (아님
(IP보기클릭)39.7.***.***
아하 발모제군요! (아님
(IP보기클릭)118.43.***.***
발모제가 안듣는다니 너무 슬픈것 흑흑 | 25.07.16 17:22 | | |
(IP보기클릭)211.185.***.***
(IP보기클릭)220.79.***.***
(IP보기클릭)211.234.***.***
(IP보기클릭)21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