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루리웹, "깃발 그거 실전엔 아무 쓸모없잖아"

[치르47]

전열보병 시기까지 깃발을 든 기수는 전쟁터의 귀한 인력으로, 장교급 대우를 받는 고위직이자 명예로운 직이었다.

그러나 루리웹의 군사 전문가는 "깃발은 아무 쓸모도 없고 전시에는 적 표적에만 잘보이는 아무 쓸모없는 것"이라고 평가한다.

기수가 오히려 아군 부대가 줘털리자 역돌격하는걸 보고

깃발을 뺏고 본인이 앞장서더니

지휘관이 저 깃발을 보고 재집결 하라며 지시한다.

이처럼 통신망이 발달하지 않던 근현대까지 전장에서 기수는 일종의 통신병과 같은 역할을 했던 것이다.

[262262262]

표적지시기 같은 거잖아

[H_YUI]

반대로 깃발이 무사하다는건 지휘체계가 살아있다는걸 의미하기도 해서
사기를 올리기도 했으니까.....

[루리웹-2578729255]

롤로 치면 핑 찍기지
깃발 있는 편만 핑 찍기 되고
채팅은 둘다 실시간으로 못하고

[猫ケ崎 夏步]

종종 실전에서는 한부대 묶어서 우클하면 알아서 다 길찾아 움직이는게 아니라는걸 까먹는 사람들이 보여

[소녀의탐구자]

사실상 저 깃발이 우클릭기능 아닌지 ㅋㅋㅋㅋㅋ

[H.Barca]

그거보단 좌클릭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인식하게 해 주는 거에 가깝지...

[마왕 제갈량]

'렐리 포인트'

[MoonT]

마커

[NGGN]

애초에 당시 사람들도 바보는 아니어서
현대 교리에서 봐서 이상한 것들도 대부분 당시엔 나름 이유가 있어서 하는 일들

[노비양반]

깃발 떨어지면 모랄빵 나는데 대체 무슨 소리야 기합찬 족고수만 기수 시켜줌

[NGGN]

삼국지 같은대에서 점령했으면 우선 깃발부터 떨구라고 하는 이유가 그거지
느그 본진 털렸다 새퀴들아
....생각해보니 현대전에서도 비슷하게 하는군

[그림 그려볼까]

당장 스마에도 기수는 걔쩌는 놈만 시켜주는데 ㅋㅋ

[마왕 제갈량]

핵폭탄이 있는 현대전에도 적지 점령하려면 보병이 깃발 꽂아야 하지

[씨스터오브배틀]

괜히 전투 승리를 확정짓는게 상대 핵심 시설에 국기 올리는 건줄 아나
실시간 통신이 안되던 예전 전장에 깃발이 없으면 아군이 어딨는지도 모르고, 깃발병도 없을 정도면 전투 졌다는 소린데 ㅋㅋ

[레이오트 C호크]

괜히 이오지마 전투 당시 수리바치 산 정상에 성조기 게양한 6명의 병사가 영웅으로 떠받들어지며 전미 순회공연 돈 것이 아니죠.

[¡Hola!]

옛날에 전쟁터에서 명령내리려면 기수가 필수였는데 ㅋㅋ

[그림 그려볼까]

조선군:???
전세계군:????

[당신의곁으로기어오는혼돈냐루코양]

뭔뜻임??

[그림 그려볼까]

깃발로 통신이나 지시 혹은 어떤군인지 등 엄청했는데 뭔 개소리야를 쓴거

[당신의곁으로기어오는혼돈냐루코양]

너무요약햇잖아!!!!

[로리섹돌왕국]

다른 군도 좀 넣어서 풍성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을 듯.

[성1기사 호드릭]

프로토스라서 칼라로 지휘통신 가능하면 이쁜쓰레기 맞지

아 잠만, 근데 얘들은 그 이쁜쓰레기에 환장하는데

[MoonT]

댈람의 양자 깃발을 들고 적진에 돌진한다니 참으로 흥분되는 일이 아닐수가 없군!

[무한의암살자]

반대로 프로토스는 깃발로 퇴각 신호를 보내지 않을까 싶어

[Aㅏ마씨]

???: 내가 우리의 정당한 대의와 의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과시할 수 있는 상징물을 들고 직접 적지를 돌파하여 심장부에 꽂을 수 있단 말인가?
그거 당장 주게! 이건 해야만 해! 전장이 나를 부른다!

[MoonT]

당연히 눈에 엄청 띄어서 점사의 대상이 될 수 있기에 어지간한 용기가 없으면 못할듯...

[루리웹-9762782868]

장교랑 기수는 쏘면 안된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는거로 암 눈먼 총알이나 포탄에 죽는거는 어쩔 수 없지만

[루리웹-490907]

군인들이 전투중 통신도안되고 아무것도 안되서 뭘해야할지 모를때. 부대깃발 찾아가야함. 부대깃발은 지금 자신의 부대가 아직 건재하다는 증거지.

[Quroi]

군기가 아군에게 버프 주는건 상식이잖아?

[다나의 슬픔]

그래서 기수는 베테랑중에 베테랑만 할수있다고

[레이오트 C호크]

로마 군단병 : 맞아!

[이글스의요리사]

'불워크님 자힐에만 깃발 쳐박지 말라고요"

[루리웹-6318953700]

뵈는게없는 전장에서 저거라도 보고 따라가야지 뭐 어쩜

[루리웹-1492219411]

아문장이 괜히 있는게 아니야

[야자와 니코니코]

적에게 잘 보인다 - 너라면 너한테 달려드는 놈한테 쏠래, 저 멀리서 깃발들고 서있는 놈한테 쏠래

[당신의곁으로기어오는혼돈냐루코양]

괜히 비콘이라 불리는게 아니지

[강탄산누카콜라]

적, 아군 다 섞이고 여기저기서 함성이나 총포탄 소리 들리는 난장판에서 저거만큼 식별하기 좋은게 없긴하지

[Amor-emperor]

아니 우리 군기가 땅에 떨어지다니! 하고 극대노 하는 타이투스 가 생각나는군

[게으른 일개미]

먼 미래 4만년대의 인류도 깃발의 중요성을 안다

[루리웹-4978494656]

ㄹㅇ 깃발 들고 권총질하는데 뽕차는데..
게다가 한손으로 장전하는 모션도 멋있음

[마스터base]

버프!!!!! 이리로!!!!!

[배니시드]

저 시절엔 나팔이나 깃발이 사실상 무전기였지

[BaRaMilDa]

깃발 ㅈㄴ 중요하지
성의 함락 유무도 알 수 있고(기만도 할 수 있고) 모래먼지나 포연 등에 가려지지 않으면 아군인지 적군인지 구별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수단이고(물론 기만전술일 수도 있고) 깃발로 신호체계도 있어서 그걸로 지휘도 했을거고

[미소녀충혹마]

깃발들고 돌격하면 사기가 상승한대

[폭콜라]

옆에서 쿠광광 우루릉콰왕 하고 있는데 어디가 어디인 줄 알고 싸우겠냐고

[나15]

상대에게 잘보인다면 아군에겐 더 잘보입니다.

[춤추맨]

난전상황에서 집결지점을 찾는것은 병력 보존에 도움이된다.

[뇜뇜]

내가 우주해병2 불워크 유저라 아는데
깃발 꽂으면 다 죽어가던 어썰트도 쥬지가 벌떡해서 처형넣고 풀피회복함.

[MizerComplex]

현대에도 위장색이 점차 비슷해지니까 그냥 오래전에쓰던 표식띠 쓰고 그런다잖아

물리적으로 눈에보이는 식별수단 생각보다 중요하더라

[레이오트 C호크]

괜히 척후병의 적병 규모 파악법에 깃발의 종류와 숫자 세기가 있는게 아니다.

[토코♡유미♡사치코]

이길 전투도 병사들이 지나보다 해서 패퇴하는 경우가 많지

[험상궂은 손님]

랠리포인트에 깃발아이콘과 깃발 모델링이 달린건 고증이었구나ㄷㄷ

[403 Forbidden]

재밌게 읽은 소설에서 기수에 대한 묘사가 기억에 남음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눞히지 않는, 동료들의 창에 수직으로 든 단 하나의 직선

[인천버스]

필요가 없는데 수천년을 이어져 온 보직이 있겠냐고...

[동동버섯]

ㄹㅇㅋㅋㅋㅋ

[민트진순부먹파인애플피자건포도]

여기서도 깃수 스쳐지나감

[미케쨩の펫🥞]

[루리웹-2853719404]

전략시뮬레이션에서 집결지 찍으면 거기 깃발서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Eiskaffe]

현대처럼 통신장비가 발달하기 이전시대에는 전쟁상황에서 의사소통을 위해 온갖 짓을 다했다. 죽어라 소리치기, 북, 나팔, 수신호, 깃발 등 등. 전쟁터 상황상 엄청나게 효율적이진 않았다고 하지만 이마저도 없었다면 전쟁에서 제대로 된 명령하달과 수행은 불가능했을것.

[야근왕하드워킹]

괜히 전쟁을 묘사한 소설,영화 등에서 기수부터 쏴죽이라고 하는게 아님 ㅋㅋㅋ

[猫ケ崎 夏步]

적에게도 주요 대상임을 알리게 되지만 없으면 보통은 어영부영 흩어져있다가 박살난다고 ㅋㅋㅋㅋ

[야근왕하드워킹]

기수가 죽으면 옆에있던놈이 바로 기수 보직 이어받는게 국룰이었음 ㅋㅋㅋ

[동동버섯]

중요하지 않았으면 정예한테 기수를 맡길 리 없잖슴~

[브로콜리맨]

전투중 병사들은 전황파악이 안되는데 깃발이 서 있음의 유무에 따라 아직 싸울만 하단 믿음 아래에 모랄빵을 방지하고 계속 싸우게 함, 보통 기수는 필연적으로 어그로도 끌림과 더불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당연히 용감하고 잘 싸우는 병사에게 쥐어줌

[훠이]

그 루리웹의 군사 전문가가 누굽니까!!

[칸유대위]

아직 참호전 이전 시기라 가능한 전쟁 고기방패 전술

[루리웹-93343187]

미국 내전 시절에 이미 참호전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던 시기였음.
문제는 높은 분들은 참호전 없던 시대 전열보병 전술 써먹던 사람들이라. ...
결국 솜 전투의 비극이 나올때까지 애먼 목숨만 허공에 날려버림.

[케모쿤]

깃발 뽕을 지금 바로 느껴보고싶으면 야구장 응원석 보면 바로 느껴짐

[MD브루노]

예전에 만화에서 부상당한 패잔병이 부대 깃발을 발견하고 적군을 피해 도망쳐서 나중에 본대합류하고 부대의 명예를 지켰다고 치하 받는거 생각나네

[Lifeisbeaten]

기수가 그 부대 거의 최고수가 드는거임 아니면 가장 체력이 좋은 사람
혹시라도 죽으면 바로 다음 사람이 이어 드는 거고
"깃발이 떨어졌다"
"깃발이 내려갔다" 가 패전을 뜻하는 관용구 라고....

[야짤은추천이야]

지휘수단이나 명령권자가 모두 죽었다는 뜻이니...

[쌀마스터]

예나 지금이나 병사들 입장에선 전장 파악 수단이 눈과 귀 밖에 없는데 깃발 존나 중요하지

현대전 전장에서도 미군맨 정도나 쓰는게 게임에서 보는 미니맵 기능임 ㅋㅋㅋ

[Ashigaru]

지금이야 애국심이니 총력전이니 통신의 발달 등등 여러 요인들이 군대의 사기저하를 어느정도 막아주는데
저 당시엔 마땅히 그럴 게 없어서 상징적인 것에 더 매달릴 수 밖에

[근근부심-2802516480]

진짜 그런 바보가 있었다고?

[루리웹-93343187]

댓글에 나왔듯이 일단 사격이 시작되면 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나마 부대 깃발이나 나팔 , 북 정도가 통신 가능한 수단이였으니까. 그리고 저 당시 화기들은 대부분
11mm 는 우습게 넘기는 대구경 고화력 화기였기에 맞으면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는 수준이였음.
장병들은 옆사람이 실시간으로 피투성이가 되어서 나동그라지는걸 보면서 전진해야 했으니
공포심에 바보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을거라고 추론 가능하지.

[근근부심-2802516480]

아니, 본문에 있는 '깃발이 쓸모없다'라고 주장하는 바보 말인데

[루리웹-93343187]

어, 그래?? 미안. 급하게 쓰느라 착각했다.
깃발은 쓸모가 있지.

[루리웹-9762782868]

루리웹은 ↗문가들이 너무 많음

[저글링 긔엽긔]

플래그십이란 단어를 모르는건가

[보급형 핫산]

단체로 여행 갔을 때 깃발 있을 때랑 없을 때랑 모이는 난이도가 차원이 다름.

하물며 혼란스러운 전장이야 오죽할까.

[대구사는사람]

깃발 논란들이 있었나? 625때 깃발 뺏긴 우리나라 부대나? 625때 27사단 깃발 뺏긴 일 땜에 아직까지 이를 갈고 부대 이름도 이기자 부대로 하는 일 생각 하면 전쟁에서 깃발이 의미 하는게 결코 작다고 생각 할수 없으 ㄹ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