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지금 생각하면 그리스 신 치고는 관대하게 나왔던 케이스

[그냥 시골검술사범이었는데]

1. 주변 사람들이 떠 받들어 주니까 아테나랑 대결해보겠다고 나섬

-> 아테나가 노파로 변신하고 아라크네에게 접근해서, 아테나 신전에 가서 용서를 구하면 아테나 신께서도 용서해줄 거라고 넌지시 말함.

2. 시작된 베 짜기 시합에서 올림푸스 신들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직물을 짬.

-> 아테나가 신을 화나게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직물을 짜면서 지금이라도 포기하면 용서해주겠다면서 넌지시 포기를 종용함.

3. 아테나의 훈계를 듣고 부끄러워서 이승 탈출

-> 불쌍하게 여긴 아테나가 거미로 만듦.

사실 3번은 관대한가 싶겠지만, 혐성들로 가득한 올림푸스 신들을 조롱한 아라크네 입장에서는 차라리 동물로 태어나는 게 더 나은 처사였을 거임.

[타천사 요하네]

아르테미스였으면 1번에서 벌써 화살 날렸음

[Project_Korea]

헤라였으면 바로 저주각

[루리웹-1968637897]

3번은 애매한게
아라크네가 바득바득 우기면서 무시해서 벌 내린거란 썰도 있고
다른 심사의원들이 아라크네가 우승했다고 뽑아주니까
신들을 모독한놈을 뽑냐 하면서 벌 줬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애매함

[DㆍD]

3번은 거의 판본마다 결말이 있는 수준이라

ㆍ아테나가 이기고서 정당하게 거미가 되는 벌을 내림
ㆍ아테나가 지니까 빡쳐서 베를 찢어버리고 거미로 만들어버림
ㆍ아라크네가 반성하고 죄를 청해서 거미가 됨
ㆍ제우스가 벼락 떨궈서 죽었다가 거미로 환생함
ㆍ완전패배한 아라크네가 자취를 감추고 그 다음부터 거미집을 잘짓는 거미가 나타남

etc etc..

[오블리비오니스]

자칫하면 타르타로스 갈뻔

[루리웹-1563460701]

역시 큰 일은 대 테 나!

[어비스컬트]

아르테미스 : 하하하하 그럼 죽어

[아이아야]

제우스한테 잘못걸렸으면 신의 아이를 낳아라 그아앗 당했을거임

[루리웹-1975657603]

포세이돈한테 걸렸으면 거미의 아이를 낳아라 그아앗

[여유로운바이든]

그리스로마 신화 특징이 분수에 넘치는 어떤 무언가(재능, 외모, 재력)를 가지고 있으면 신들의 눈에 띄고 불행해진다인데... 거 참...

[killermonkey]

아테나는 항상 착한거로 나오는데
아테네 도시의 자캐빨이 좀 설정반영되서

[라그나롴]

아테네가 항상 착한 건 아닌게 메두사를 괴물로 만들어버린 것도 아네테라서

[에르타이⚓]

근데 원전에서는 대놓고 아라크네 뺨도 때렸다고 하더라.

[얼굴천재 라이덴]

헤헻 트윈테일 귀엽다 옛날에도 귀엽다고생각했는데

[[?]R-iddle-R[?]]

그래도 아라크네의 좋은 "긁?" 이었다

[키보드 요정]

내가 본 3번 내용은 권능으로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을 강제로 떠먹이던데

[키라이큔]

원래 신화라는 게 2차 창작을 많이해

[루리웹-7917975056]

실제로는 아테나를 넘어 제우스까지 건든 바람에 제우스 눈에 들기 전에 아테나가 빨리 찟어버리고 갈 박은 거임

[루리웹-7917975056]

자기를 욕하는 건 자기 선에서 적당히 혼내고 끝내면 될 일인데.

하필 제우스를 모욕하는 바람에 아테나 손을 떠나버림.

[마릐코즤]

저 정도 깡이 있으니, 후세에 "신을 이긴 인간"의 대명사가 되서, 르네상스 때부터 예술의 성인이라고 추대받았다는 군요.

[MomoGom]

찐 신조차 모독하는 사상 최대의 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