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심층 12층]
" 이봐! 당신도 좀 잡아! 돈을 받았으면 돈 값을 하라고! "
던전의 몬스터와 교젼중인 파티가 있다
험악하게 생긴 대머리 전사가 덩치 큰 성직자에게 소리치자
성직자가 말하길
" 교리 원칙 1장 일생 일살 "
" 오늘 준비한 초파리들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속터지는듯 가슴을 두두린 여자 마밥사가 말한다.
" 거기 파리 5마린인가 남았잖아! 다섯놈 더 죽이라고!! "
하지만 성직자는 고개만 저을뿐
그 시선은 어두운 동굴속 앞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울리는 낮고 소름끼치는 짐승소리
크르르르르
" 저건!.. 계층 수호자가 어째서 여기에?! "
보스 몬스터보다 더 위험한 계층 수호자의 등장에
패닉에 빠진 파티원들
그러나 한 사람만은 달랐다
" 일생 일살 "
" 아쉽게도 목숨이 하나 모자르군요 "
그날 던전에서는 6명의 인원이 무사히 빠져나왔다
전사, 도적, 힐러, 마법사, 기사
그리고 덩치 큰 성직자
계층 수호자의 등장에 많은 파티들이 때죽음을 당했다.
사람들은 파티원 전원이 무사했던건 천운이라 불렀다.
하지만 그날 초파리 하나만 더 있었어도
계층 수호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을거란 사실을
6명의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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