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용사님 왜 늘 염소를 데리고 다니시는 겁니까?"

[ㅍㅍㅍㅍㅍㅍㅍㅍㅍ]

"설마 밤일용은 아니시겠지요? 껄껄"

"무슨 무엄한 말씀을! 이 염소가 바로 성녀님입니다! 밤에도 쓰기는 하지만요"

"...엑...?"

남자는 설명을 요구하는 눈빛으로 용사의 동료인 마도사를 바라보았다

그는 몹시 안타까운 표정으로 설명해주었다

"성녀님께서 장렬히 전사하고 난 뒤로는 저 염소를 성녀님이라 여기고 계십니다. 밤에도 울며 꼭 끌어안아야만 잠에 드실 수 있고요."

"아..."

남자는 마도사와 똑같은 표정이 되어 염소를 쓰다듬는 용사를 바라보았다

[븜븜븜이오네요]

??? 조임이 똑같아

[寿司侍]

뭐야 마왕한테 저주받은 성녀 아니었어?
밤일하면서 원래 모습일 때보다 염소일때가 더 쪼여어어엇 하고 울부짖는 게 아니었단 말이야?

[죄수번호-1010101010]

[(𐐫ㆍ𐐃)]

아이엠 Cl 오브 투에니원

[아키로프]

" 성녀님은 가까운 교회에서 부활하셨습니다만 "

[마스터base]

아 씁
또 죽여야하잖아

[룻벼]

최후의 전장에서
염소가 차마 바라보지도 못 할 만큼 강렬한 빛을 내더니 마왕에게 한줄기 광선을 내뿜었다

빛나는, 두 발로 선 뿔 달린 사람같은 빛의 덩어리가
눈물범벅으로 손을 뻗는 용사를 잠시 내려다보더니 서쪽 하늘 끝으로 날아갔다

[용자군]

그것이 인류와 외계인의 첫 조우 였다

[룻벼]

M30성단에서 찾아온 Ultra-Goat

[아알호메프]

성녀....ㅡㅜ

[흐리흐리다]

그렇군요... 왜 하필 염소인가요?

[루리웹-7253729698]

성녀님의 애완동물이였기 때문입니다.
비록 축생일 뿐이지만 위험한 순간
떨어트린 포션을 물고와준 똑똑한 친구죠.

[方外士]

고트뻐커 용사님...

[Sir Knight]

성녀님은 언제나 저를 지켜주신답니다 이렇게요!

[리멤버미]

[R.U.OK]

염소에 깃든 성녀님의 영혼은
매일 밤 염소를 끌어안은 채 울며 잠드는 용사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요파충장군 드레이도우]

2권 가져와 봐

[짱버드]

뭐냐 그냥 평범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잖아

[나자렛 몽키스패너]

용사 멘탈 괜찮은거 맞아?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수준을 넘었잖아...

[백마탄아섰으왕자]

어쨌든 밤에도 쓴다는거네

[ddd75]

[마카롱빌런]

이제 염소랑 동행하다가
염소가 모종의 이유로 죽고
PTSD 갑절로 씨게와서 정신붕괴하는 용사가 마왕이되고

어디서 흑염소 한마리 구해와서 옆에두고는
이상한 마법과 장비들 주렁주렁 세팅해놓고
"이젠 영원히 함께입니다 성녀님.."

[Series-9]

용사님 그거 하자 낑낑

[리사토메이]

GOAT

[루리웹-5467642800]

밤에 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