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기타] 별거없는 여간부가 싫어진 썰

[카사 군]

난 철원gop 출신이였는데

철원gop는 대부분 산꼭대기 벙커에서 지냄

겨울되면 눈도 졸라많이 오고 산길도 아예 얼어버려서

레토나 하나 겨우 올라오는 수준이 되는데

이때쯤이면 황금마차는 커녕 부식받으러 애들 데리고 산밑으로 내려가서 등에 이고 올라오고 그랬음

그때도 한 1달인가 황금마차가 안와서 담배피는 애들 눈에 초점이 썩어갈때쯤이였는데

난 담배를 안펴서 관물대에 과자가 좀 쟁여져있었음

어떻게 알았는지 같은섹터 여군하사가 오더니

날씨풀리면 자기가 같이px가줄테니 과자좀 몇개 줄수있냐 딜을하더라

일개병사가 간부앞에서 "아 싫어요 가요 쫌" 할수도 없고

그렇게 그때당시 군부대에 나름 신상이였던 치킨팝2개를 주게됨

이후에 여군은 결혼한다고 gop 떠나고

난 과자띁긴 병사1이 되어있었음

내가 그 이후로 여군을 싫어함

여담으로 전역후에 먹으려고 찾아봤는데 

오리온공장 불났어가지고 몇년 단종되서 한동안 못먹었었음

그때마다 여군생각나서 겁나 화났었음

뭐 대충 그런 이야기임

[holysaya]

오리온이 잘못했네!

[뭔가이상한데]

ㅋㅋ 과자나 뜯기다니

[처음부터]

우린 부식이 너무 많이와서 부사관들한테 한뭉탱이씩 안겨줬는데

[카사 군]

우리도 겨울지나니 쏫아지더라

특히 롯데샌드 파인애플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