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현재 웹소설이 예전 판소보다 작품성 높이기 어려운 구조는 맞음

[사료원하는댕댕이]

웹소 정착 되기 전 웹연재 시절

-> 지금처럼 주5~6회 연재 압박 이런거 없음

1세대는 대부분 취미로 썼기때문에 자유롭게 연재한편

판소가 정착되고 조아라 등 연재 플랫폼 많아지고 돈벌려고 쓰기시작한거 늘은 시기인 2000년대 까지는(내용 추거)

주 5~6회 연재해야지 인기 얻어서 책 출판 하는건 없었음

연참 해야지 인기 얻긴 하는데 지금처럼 주 5~6회 안하면 사람들 떨어져 나가는 그런건 없었어서..

웹소의 유료화랑 똑같은 책출간 뒤에는

좀 더 널널해짐

인터넷 연재하던거 책 나왔다고 중단 하는 사람 많았아서 연첨 부담 없어지고

책 1권 단위로 나오다보니 지금처럼 매화 반응 보면서 신경 안쓰고 작가가 원하는 빌드업 어느정도 가능했음

똑같이 인터넷 연재라도

지금 웹소설 구조는 작가가 작품성 높이기위해 고민하고 쓰기엔 엄청 빡빡한 편은 맞음

[NGGN]

아니 뭔소리야 조아라때가 훨씬 심했는데

[NGGN]

조아라때는 하루 1.1만자 못쓰면 사람취급도 안해주는 미친세상이었어

[사료원하는댕댕이]

대여점책 시절 조아라 등에서 하루 1.1만자 못쓰면 사람 취급도 안해주는거 본적이 없음..

[NGGN]

대여점 시절이면 2000년대 초반인데
이미 조아라는 2010년도 시점에서 하루 1.1만 아니면 랭킹 올라가지도 못하는 마굴이었어.

[LEE나다]

나는 존나 많이 봤으요...

왜냐면 내가 그걸 겪었거든

[사료원하는댕댕이]

2010년도면 대여점 끝물에 웹소 도입되기 시작한 시점이니까..

[NGGN]

문피아면 모를까 조아라는 예시로 나와선 안됨
거긴 사회악 그 자체야

[루리웹-3340527592]

그대 문피아의 "연참대전"이란 걸 아시나요.....

[NGGN]

아니다 그래 문피아도 아랫분 말처럼 연참대전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료원하는댕댕이]

내가 기준을 명확하게 안정한게 큰듯
2000년대까진 내가 말한 분위기는 맞는걸로 기억함
내가 이때 활발하게 활동해서
조아라 언급한것도 이때 기준이어서..

[사료원하는댕댕이]

문피아는 대여점시절 완전 끝물에 나온 플랫폼이라..

[루리웹-3340527592]

와 이건 좀 긁히네. 내가 고무림 시절부터 했지만 2006년은 죽었다 깨어나도 대여점 끝물이 아니야!!!

[NGGN]

문피아 개설이 2006년이고
조아라 유료연재 시작이 2008년이라 그 기간에 낑기기에는 너무 아슬아슬함.

[NGGN]

2010년을 대여점이 몰락했다고 치려면 진짜 이야기가 크게 달라지는게 한둘이 아님

[사료원하는댕댕이]

아 죄송죄송...
문피아가 고무림이 2000년대까지 계속 있다가 2010년대에 문피아로 바뀐걸로 착각해서 말한건데
2006년에 이미 문피아로 바꿨었네

[사료원하는댕댕이]

2010년대 초부터 대여점 몰락했던건 자료에 나온거라..

[NGGN]

이 부분은 논쟁의 여지가 좀 있을 것 같긴 한데
2010년이 과도기라는 것에는 동의함

근데 진짜 조아라는 아니었어
조아라는 진짜 아니야

[루리웹-3514435360]

2010년이면 몰락한 시점 맞다고 보는데. 애초에 이북리더가 나오기도 전에 대여점 계열이 내리막길 걸었는데 무슨소릴하는거여 스마트폰이란게 나온 시점에선 이미 끝장난시점이고 2010년에는 회생불가 선언 받았었음

우리집이 2005년대에 대여점했다가 빚 존나 져서 잘암

[루리웹-3340527592]

실제로 저 때부터 몰락하기는 했지. 폐업하는 곳도 엄청 늘어나고. 하지만 대여점이 완전히 몰락하기까지는 몇 년 더 걸렸음. 그리고 유료 연재 플랫폼이라는 형태의 웹소설이 도입된 건 최대한 빠르게 잡아도 2014년, 그게 활성화되어서 대여점을 넘어서 웹소설이라는 확고부동한 지위를 갖추게 된 건 2015~2016년으로 보는 게 일반적임. 당장 2014년까지만 해도 작가에게 문피아나 조아라는 "출간 소설을 위해 거쳐가는 곳"이지 "연재로 돈 버는 곳"이 아니었음.

[NGGN]

이게 작성자가 말하는 "웹소" 랑 그 몰락 사이 텀이 너무 김.
대여점 몰락 가시화를 2005년으로 치더라도

현재의 웹소설이 정립된 시기가 2013년~2014년 즈음이라
그 공백기간이 너무 길어버려서...

[루리웹-3514435360]

그러네 대여점책 시절하고 조아라하고는 시절 공유한적이 없을텐데

[루리웹-3340527592]

아, 그리고 논의의 원점으로 돌아가서 웹소설 시장으로 완전히 넘어가기 전, 소위 말하는 PC통신 소설과 대여점 소설 시장이라고 해서 연재 작가로서의 압박이 덜하고 차분하게 교정할 시간이 있었느냐면 그것도 아님. 대여점이 90년대 말, 2000년대 초반에는 2~3개월 텀으로 한 권(웹소설로 치면 약 25~35화 분량)을 내던 게 200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점점 더 빠르게, 거의 한 달에 한 권을 요구하기 시작함. 웹소설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지금 웹소설과 비슷한 분량이 요구되게 됐지. 그때가 내가 말한 저 문피아의 연참대전 등등이 난립하던 시기인데 2007, 2008년만 하더라도 이미 상당한 광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월에 두 권씩 내는 좀 정신나간 사람도 있었고.

[NGGN]

그 사이를 먹은게 조아라긴 함
몰락 시동 걸기 시작한 시기를 2005년으로 잡으면 2008년 부터 유료화 시작했으니까.(2003년 사이트 개설)
잠깐 겹친 시기가 있긴 함.

아무튼 조아라가 그렇게 사실상 독점수준의 위용을 몇년간 뽐낸건데
그 당시 조아라 시스템은 위에서 적었듯이 그냥 지옥도였고.

[사료원하는댕댕이]

아니 그정도는 아니었음..
90년대 말 ~ 2000년대 초는 웹연재 분량이 많이 쌓여있거나 등으로 비축분이 충분한 상태에서 나온 경우도 많고

애초에 대여점 소설은 시스템 자체가 먼저 얼마나 팔리나 확인한다음 후속된 낼지 말지 결정하는 시스템이라
한달에 한권 이런 페이스는 상위권만 가능함...
저 팔리나 확인하는게 대여점에서 반품 들어온것도 계산기 때려야해서
보통 출하여부 갈리는 4~5권까지는 빨리 내고
그 이후는 1달 텀은 가능한 작가나 상위권 작가 위주고
보통 2~3달텀 정도가 꾸준했음

그리고 이게 매일매일 안올려도 되다보니 마감기한만 맞추면 교정할 여유가 있던거라

[대검조아]

고무림이 이름 바꾼건데?

[UDK]

사회악까지는 너무 간거 같은데

[Yangdor]

연재환경 이전에 보는 사람들이 기존의 명작분류에 들어가는 작품을 원하지 않는다고생각함
수요층이 제일 중요하지

[루리웹-3514435360]

그건 아님 뉴비들입장에서야 똥도 맛잇게 먹지만 뉴비들도 경험 쌓이면 눈이 올라가. 기존의 명작 분류에 들어가는 시대에도 이드나 비뢰도 달빛조각사 묵향 이런게 명작으로 인정을 못받을지언정 '인기' 자체는 명작들보다 높았었어

[Berrill]

것도 있는데 웹소설은 독자 수요에 더 크게 맞춰야 하는 게 크다고 봄. 아무래도 모든 반응을 실시간으로 받아들여야 하니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지

[핀포인트]

대여점 시절엔 1권 단위로 빌드업을 할 수 있었지만
웹소는 3화 안에 갈등이 해결 안되면 다른거 보러 가버림

[기회를위기로]

데이터 왔다갔다 하는 거 자체가 통신비었던 시절이라 텍스트 한 글자 한 글자가 소중한 시대 ㅋㅋㅋ
낭만의 시절이긴 했었음

[촤아아앗]

미리 정해두고 넷플 처럼 사전제작 하는 형식으로 완성 시켜놓고 하지 않는한은 쪽대본 처럼 매일 갈겨 쓰느라 쫓기면서 써서 좀 풍부한 창의력을 발휘하긴 어려울 거 같음
그냥 섺쓰와 향락 그리고 도파민 이런 전개로 가야 할 듯

[소브]

당장 시간이슈는 모두가 동의할만한게 2~3주 이상 텀을두고
편집할거 하고 이슈있음 점검하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당장 오탈자조차 몇주~몇달 가까이 방치되기도함...

[adfsadf]

오히려 대여점때가 작품성 버린 소설 많이나오지 않았나
책 한장을 레벨이 올랐습니다! 혹은 스탯이 올랐습니다!로때우던 책들 많았는데 ㅋㅋ 대여점때는 그래도 끝까지 잡고보는 경우가 많아서ㅋㅋ

[루리웹-0766153498]

이건 내 생각인데, 분야를 떠나서 크리에이터는 무한한 시간을 주는 거 보다는 1일 1연재로 압박하고 사람 갈아넣는 것도 지금 시류에는 좋다고 생각함. 윗댓글 말마따나 문피아 유료연재 활성화 시절 이전에 책방용 판무만 봐도 크리에이터의 편의성을 무대한 보장? 다 의미없더라고. 나도 살면서 느낀건데, 예로부터 예술가는 헝그리정신이 중요하다<< 이거 진짜 헛말이 아님. 헝그리까진 아니어도 압박해야 작품이 나온다

[828]

현재25화, 1권을 지금은 주5회해서 5주만에 찍는다면.
그땐 좀더 널널하긴했어.
2달까진 납득했거든.
실제 퇴고 편집 출판 생각하면 7주정도?

[뫼可ram]

07~08부터 대여점이 망해가긴했었음

[사랑해요 블매걸]

단순 비교만 해보면 단행본은 신작이 빨라도 2~3달 걸리는데 웹소는 일일연재로 25일 컷임. 물론 책 출판은 이것저것 처리할 일이 있겠지만 그거 감안해도 차이 엄청 나지

[루리웹-6985157135]

내가 2010년쯤에 대여점 알바하면서 느낀건데
1권 10챕터, 1챕터 1주 연재로 2.5개월에 한권 페이스가 평균이었음
신작이면 초기엔 두세권씩 나올 수도 있고

[루리웹-5303100725]

김용선생님은 신문사 경영하고 편집장 하면서 밤에 신문연재하면서도 대작 엄청 남기고 톨킨옹은 본업인 언어학 하면서도 수많은 대작 남겼는데 못하는걸 전부 시스템 탓하는건 작가로서 수치라고 생각함.
바쁘고 힘들 순 있지만 시스템 탓이나 하고 있을거면 작가 그만 두는게 맞음

[루리웹-4367517402]

오 다시 써봐야겠다 고마워

[웹소글먹]

위에 댓글들 쭉 읽다가 잘못된 점들 고침.

1. 문피아로 바뀐 건 2010년대다. 2006년은 고무림에서 고무판으로 바뀐 시점이다. 이후 2010년에 문피아로 사명을 바꾸고 편당결제를 준비해서 2013년부터 편당결제를 시작했다.
2. 대여점 시장의 몰락 시점이 정확하지 않은 이유는 너무 급격하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2004년까지는 초판 2만부가 당연히 찍히는 시장이었고 2005년에 1만부 2006년에 8천부로 내려왔다. 당연히 2000년대 초반에 활동했던 작가들 입장에선 2006년도 몰락기로 보지만, 사실상 이때도 호황기였다. 몰락기로 보는 건 3천부 시장으로 내려온 2009년으로 봐야 하는 게 맞고 시장이 망한 건 2천부 이하로 내려온 2010년이라고 보는 게 맞다.
3. 고무판 시절 빠르게 쓰던 작가들(황규영, 남운, 김광수, 김원호 등)은 이미 월 2권씩 출간을 하고 있었다. 당시 권당 15만자~18만자였던 시절이기에 현재 편당결제 최저 분량인 5000자로치면 월 30편씩 쓰는 걸로 계산이 된다. 2권이라면 월 60편씩 쓰는 거다. 그리고 2005년 이후부터는 월 1권씩 붙이지 않으면 부수가 빠르게 하락했기에 출판사에서도 월 1권 스케줄을 지키게끔 했다. 통조림을 했던 이유가 바로 이 부분이다.
4. 조아라는 초반 폭참시스템으로 연참을 많이 해야 했고 여기는 편당결제가 아닌 정액제 시스템이었기에 논외로 쳐야 하는 게 맞다.

마지막으로.

명작의 기준이란 건 묘하다.
과거의 향수에 젖어서 그때가 좋았지 하는 시대반영이 있기에 명작의 기준은 매번 달라진다고 본다.
1990년대 HOT와 젝스키스가 막 등장했을 때 어른들은 이건 음악이 아니야라고 했지만, 지금 시대에 어른이 된 사람들은 그때 음악이 좋았지 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본다.

물론 완전히 같을 수 없고 현재 시장이 작품의 질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상위권 작품들의 질은 오히려 좋아졌다고 본다.
여전히 괴담동 시달소 같이 좋은 작품들이 나오고 성적도 잘 내는 중이다.
현재 시장이 더 스낵컬처화 되고 숏츠화 되어가고 있기에 이 부분과 취향이 다르다면 과거보다 질이 떨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루리웹-3340527592]

2006년은 고무림이 고무판이 된 시기가 아니라 고무판이 문피아로 바뀐 시점이야. 내가 그때도 거기서 연재를 했는데 무슨 말을....
2012년에는 고무판이 문피아로 바뀐 게 아니라 그 전까지 개인 사이트였던 문피아가 주식회사 문피아가 된 거고
고무판은 고무림과 문피아 사이에 존속기간 존나 짧은 과도기적 이름이었음. 솔직히 기억에도 안 남음. 고무판이라고 부르지도 않고 그냥 고무림이라고 계속 부르다 문피아로 바뀐 터라.

[웹소글먹]

내가 04년에 유조아에서 데뷔했고 06년에 고무판으로 넘어갔음. 그리고 고무판 운영진으로 활동했기에 틀릴 이유가 없음. 고무판이 과도기적 성격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짧은 기간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