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프 폰 파펜.
독일의 정치인으로, 한때 총리였다가 실각한 후 권력을 다시 차지하려는 야심에 불타는 인간이었다.
그래서 파펜은 영리한 작전을 하나 구상했다.
자기보다 열 살은 어린, 만만하고 무능한 정치인 하나를 골라 총리로 만들고 자기는 부총리를 차지한 뒤,
내각을 전부 자기하고 뜻이 맞는 보수 성향 인물로 채워 허수아비를 내세운 실세가 되겠다는 것.
그렇게 파펜은 야합을 시도했고 성공적으로 부총리 직에 오르게 되었는데,
두 달만 있으면 총리는 구석에 몰려서 찍소리도 못할 거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무능한 허수아비가 히틀러였다.
파펜의 시선이 정확하긴 했다. 나치당은 실제로 무능했고 히틀러는 한심한 인간이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다들 알지 않나, 유능함과 권력 사이의 상관관계는 놀라울 정도로 약하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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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도 아닌데다가 뭐 뒷배경도 없는 놈이 파펜 총리랑 힌덴부르크 대통령님을 이길수 있을거 같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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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도 아닌데다가 뭐 뒷배경도 없는 놈이 파펜 총리랑 힌덴부르크 대통령님을 이길수 있을거 같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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