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드래곤볼 카카로트 RPG 이거 재밋냐??

[인생 피자]

드래곤볼 팬이라면 재밋게 할만해??

[루리웹-7147833134]

팬이면 꼭 해봐야될걸

[L(ie) 스텔라]

재밌음

[잉그베이・]

ㅇㅇ

[죄수번호출가]

퍈이라면 명작

[히카루님]

스파킹 신작 나온게 더 낫지 않나?

[한프런트]

팬이라면 좋지

[안해찌밤]

드볼 팬이라면 추천함

[인생 피자]

나 슈퍼까지 봐씀

[캡파잔당군]

후회안함

[인생 피자]

오

[토키노 소라]

이번에 몇년만에 DLC로 드래곤볼 다이마 업뎃 한다더라. 평도 좋더라고

[알파베타감마델타]

솔직히 난 이거 별로 추천 안 함.

전투 시스템 틀 자체는 격겜처럼 너무 복잡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단순하지도 않게 딱 rpg스럽게 잘 잡음.
다만 게임 전체적인 설계 자체가 심히 조잡함.

애초에 드래곤볼 온라인에서도 똑같이 나왔던 말인데 드래곤볼이란 ip자체가 rpg랑 완전 상극인 장르임.
rpg는 레벨이 있기 때문에 레벨 차로 딜찍누가 된다거나, 레벨 낮은 적들의 공격은 씨알도 안 먹히거나 하는데, 드래곤볼은 그런게 거의 없음.
아, 물론 있긴 있지. 다만 원작 자체는 압도적으로 찍어누르기보단 서로 정말 치열하게 공방 주고받는게 원작의 주요 전투씬들인데, 이 게임에선 보스전에 돌입하는 순간 브로리가 보스인 탄막 슈팅 게임 장르로 바뀜.

보스들은 슈퍼 아머 떡칠에, 공격 다섯대만 맞아도 비명횡사하고, 갑자기 warning!! ㅇㅈㄹ 하면서 장판기, 기탄기 난사하면서 나는 피하고만 있어야 하고 ㅇㅈㄹ이 너무 많음.
원작 전투가 이럼? 절대 아님.
물론 원작 곳곳에 스토리상 위기감을 고조시킬 땐 잠시 이런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곧바로 손오공이 됐건 누가 됐건 보스랑 대등하게 치고받을 정도까진 성장을 해서 싸움을 재개함.
다만 이건 rpg다 보니 게임 내내 이런 요소가 너무 흐름을 잡아먹음.

난 적하고 싸워야 하는데 드래곤볼처럼 서로 공격 치고받고, 내가 한 대 맞으면 니한태 한 대 쎄게 돌려주고 막 이런 전투가 되는게 아니고 그냥 다크소울식 보스 공격 세 대만 맞아도 죽어버리니 최대한 안 맞고, 나는 되려 보스한태 공격 수백대씩 맞춰야 클리어하는 뭣같은 상황에서 게임을 해야함.
물론 이런 닥소식 전투가 재밌고, 좋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최소 드래곤볼이란 ip를 채용한 게임이라면 그런 방식의 벨런스는 드래곤볼 ip에 대한 이해도 부족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싫어함.

드래곤볼 스토리를 훑어본다는 점에선 훌륭한 게임이지만 전투적인 부분에선 정말로 빵점에 가까운 게임이라고 평하고 싶음.
차라리 하다못해 rpg를 만들거면 드래곤볼 제노버스 식으로라도 하던가 했어야 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