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DCU) 제임스 건 감독이 말하는 슈퍼맨의 가장 큰 꿈

[봐라될놈은된다]

"코믹북 영화를 제작할 때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슈퍼맨은 슈퍼히어로입니다.

하지만 팬들은 이런 캐릭터들에 대해 매우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가진 주관이 모두 다르죠.

많은 사람들은 슈퍼맨이 행성을 주먹으로 때려서 반으로 쪼개는 모습을 원합니다.

슈퍼맨이 너무 강력하면 다른 슈퍼히어로들과 함께 있는 것이 무의미해집니다.

저는 플래시, 원더우먼, 배트맨, 그린 랜턴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슈퍼맨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슈퍼맨은 종종 신으로 묘사되곤 하죠. 저는 우리의 슈퍼맨이 신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 모두는 슈퍼맨이 되고 싶어 합니다.

날고 싶고, 눈에서 광선을 쏘고 싶고, 누구든 때려잡을 수 있는 초강력 힘을 갖고 싶죠.

우리는 슈퍼맨이 되기를 원하며 영화에 몰입합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날 무렵에는 슈퍼맨이 우리처럼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인간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것이 그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

출처 : https://www.herodope.com/2025/07/11/man-of-steel-remade-how-james-gunn-aims-to-set-his-superman-apart-from-recent-film-versions/

[지정생존자]

조스 웨던 저격하네

[슬리핑캣]

영화에서 저게 잘 드러나긴 했어.
실제로 영화화가 어려운 이유가 코믹스 설정 살리겠답시고 너무 강력한 절대신같은 이미지 탓이기도 하고.

[똥먹는데카레얘기하지마]

절대적인 힘을 가졌어도 인간적인게 코믹스의 설정인데
파워밸런스가 워낙 안맞아서 의도적으로 마블이 토르,헐크를 다운그레이드 시켰는데
디씨는 파워는 그대로에 사람죽는것도 신경 안쓰는 신을 만들어버렸으니

[백수해적]

애초애 그 코믹스에서도 파워 고무줄임
걍 잭스나가 뭐에 꽂혔는지 슈퍼맨을 반신으로 만들어버린거....

[싸움닭아님]

희망찬 수퍼맨 좋지
근데 난 이런 수퍼맨이 “인저스티스” 당하면 얼마나 재밌을까 자꾸만 상상하게 돼

[고래밥임시]

이야 유게에 조커가 있네

[사료원하는댕댕이]

그게 잭동 슈퍼맨인데 망했자나..

[일해야하는데에]

나는 개인적으로 인저스티스 슈퍼맨이 흥미로운 이유는
슈퍼맨이 인간으로써 사유하는 존재가 아니라 진짜 '우버멘쉬' 가 되어버렸을 때, 즉 자기 사유를 통해 세상을 바꿔버리는 존재가 되었을 때

그 압도적 대상에 대해 '히어로들은' 어떻게 대항할 수 있겠는가? 를 보여주는 데서 온다고 생각함

[똥먹는데카레얘기하지마]

원래 저스티스리그가 디씨판 인저스티스임

[AKS11723]

"너! 역시 내 철학을 알아주는구나!"

[Bsi인증 루리웹_맑스]

근데 그러기엔 점 가벼운 느낌인 슈퍼맨이라서
오히려 진지하게 더 고뇌하고 주변에 인물도 최소화하고
좀더 대중들에게 핍빅받은 슈퍼맨이면 개맛도리 찬성

[noom]

??? : 재미있자고 이러는게 아니야!

[TheGodOf잉여]

[오지라]

하지만, 그럼에도, 그런 힘에도 불구하고, 보통 인간 사람과 다를바 없는 감성을 가지고, 그럼에도 선하기를 포기하지않는것이 슈퍼맨의 장점이라고 생각함

[잉그램MAC10]

약간 그 느낌인가
슈퍼맨의 파워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슈퍼맨이 다른 걸 선택할 수 있음에도 선하길 선택한 것에 초점을 맞춘?

[똥먹는데카레얘기하지마]

스몰빌 드라마의 경우는 다른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이벤트를 통해 아예 힘을 포기하고 인간이기를 선택했지

[로제커엽타]

그것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슈퍼맨은 '모두와 같은 사람'이고 싶어하는, 단지 고향을 잃고 가족을 잃고 모든걸 잃은 이민자에 해당하는 외로운 존재인거지

[Bsi인증 루리웹_맑스]

그런 느낌 보단 주어진 운명과 다른 길을 걷는 슈퍼맨 느낌임
영화속에서는 선택은 항상 선함을 선택함
다만 다른 사람들이 믿지를 않을 뿐임

[아라이 모토하]

단일 영화가 아니라 연속성있는 유니버스를 만들고싶은거면
먼치킨 캐릭터는 최종보스든 동료들이든 짜치게 만들기 너무 쉬워

[캇셀하임]

슈퍼맨의 파워에 초점 맞춰서 뇌절한 코믹스가 너무 많아서 파워 밸런스 잡는게 너무 힘듬

[푸레양]

클라크 켄트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 이전 헨리카빌은 맨옵스 엔딩 빼곤 항상 칼-엘이었어 ㅠㅠ

[Nzorth]

슈퍼맨이란 캐릭터가 수십년동안 다뤄져 오면서 결국 능력이 아니라 내면이 중요하다는걸 몇번씩 강조했지만 잭스나가 그걸 몰라

[바람의 소마]

슈퍼맨 리턴즈자나...

[whltnqjsgh]

리턴즈는 인간이 되고 싶다는 소망까지도 포기한 수준으로 해탈한 느낌이었어
인간의 밖에서 인간을 돌보는 신 느낌

[4,500AU]

이번에 보면서 느낀게
예전에는 아이고 저 양반 다 때려부수네 였는데
이번에는 아이고 저 양반 맘 고생 심하네 였음.

그리고 멍멍이 예절교육은 잘해야 된다.

[쿠카바라]

먼저 그 주인부터 교육이 필요한

[언더스톤]

주인이 더 개같아서 힘들듯....

[타르쿤]

그 주인을 누가 교육시킬 수 있는지가 문제...;;

[일해야하는데에]

나는 개인적으로 히어로와 빌런의 차이이기도 하다고 생각함

히어로는 인간적으로 사유하여 스스로를 반성과 책임의 위치에 둠으로써 비극에 맞서고
빌런은 자신을 인간으로 규정하는 세상을 초월하려고 해서 세상을 압도하려고 하는

그런 의미에서 슈퍼맨이 아무리 초인이라도
히어로이기 때문에 그 사유는 철처히 '인간적일 수 밖에' 없는 거지 싶음

[일해야하는데에]

들어보니 렉스루터는 이번 영황에서 왜 슈퍼맨한테 열폭하는지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능력이 뛰어나다고 하는데
결국 렉스루터가 빌런으로써 기능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함

렉스루터는 세상을 초월해서 압도하려고 하는 캐릭터니까

많은 매체에서 렉스루터를 이야기하는 키워드로 오만이 나오는 것으로도 알 수 있고...

[식신시츄]

리브 슈퍼맨도 자기 정체성 문제로 고민하는게 꾸준히 다뤄지니 뭐..

[루리웹-0667423322]

슈퍼맨의 슈퍼에 촛점을 맞추면 독자 입장에서는 솔직히 루터가 옳음. 독자들은 모두 신이 아니고 루터와 같은 인간이니까
루터의 모든 것이 시지프스같은 인간찬가가 됨
만약 외전에서 사악한 슈퍼맨이라도 등판하게 되면 루터는 그 열등감 시기심 질투심 그대로 다 갖고 있어도 그것 또한 신에게 맞서는 고귀한 이기심으로서 인간성 그 자체를 긍정하는 체현자가 됨

그런데 이거 자체는 호불호의 영역으로서 아주 나쁜 건 아니라고 보지만, 인간성에서 사악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나 나쁜 근성을 극복하거나 비판하면서 선을 이루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수요와 입맛에 딱 들어맞지는 않지
그럴 때는 슈퍼맨에서 맨을 강조하면서 본문에 언급된 부분에 방점을 주면, 자연스럽게 루터의 인간적인 사악함과 옹졸함에 대비되는 어떻게 보면 그 힘에 안 어울리는 거 아니냐는 감상까지 나올 수도 있는 슈퍼면의 인간적인 선량함과 장점들이 자연스럽게 자동적으로 부각된다는 점이 절묘한 거 같음

[8그램]

순교자가 의미가 있는 이유가 유한한 생명임에도 모든것을 불태우는거지... 어차피 쟤는 안 죽으니까 우릴 구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라면 슈퍼맨의 의미가 많이 퇴색함. 사실 슈퍼맨도 매번 목숨을 거는거지. 상대가 어떤 강대함인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