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님들 함경도 사투리와 제주도 사투리 어느게 더 해석이 쉬움?

[4번째계정]

이보, 내 어저 남쪽 명물 홍어 본토 가깨서 먹으러 가겠지비

밥 먹언? 안 먹언 괴기국시 나랑 함 먹수과?

함경도 사투리는 -지비, -우다, -슴둥 등등이 있고 생소하긴 한데 들을 수는 있겠지만

제주도 사투리는 많이 들어는 봤는데 도저히 못 알아듣겠음 (-언, -수꽈 -서)

조선족이 말하는 억양이 함경도랑 비슷하나?

[Skel-Feet]

조선족 말은 경상도랑 함경도 평안도를 혼돈의 카오스로 섞으면 나오는 느낌이라고 생각함...

[4번째계정]

평안도는 우리가 흔히 아는 북한억양

"님자는 오늘 발바리차타고 어디 가는 거이디? 내 진짜로 모르간."

[루리웹-8090083274]

이 경우엔 제주 방언이 해석이 쉬움. 밥 먹었냐? 안 먹었으면 고기 국수나
같이 먹을까?로 읽히니까, 그런데 함경도는 내가 어제 남쪽 명물 홍어
먹으러 갔다 인가...? 하면서 확신이 안 섬...

[4번째계정]

나 이제 남쪽 명물 홍어 본토 가까이서 먹으러 갑니다.

[루리웹-8090083274]

오... 전혀 다르게 이해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