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스물이 된 싱어송라이터 d4vd.
원래 그는 트위치에서 포트나이트 방송을 하던 프로게이머였음.
이런 사람들이 으레 그렇듯, 그 역시 자신의 플레이 하이라이트를 편집해 유튜브에 올리곤 했었음.
근데 어느 날, 그 영상들에 들어가는 음악들의 저작권 문제 때문에 영상들이 차단되는 일이 벌어짐.
당연히 d4vd 는 빡이 칠 수밖에 없었고, 울먹이면서 자기 어머니한테 푸념을 늘어놓음.
헌데 그 어머니가 '울지 말고 차라리 거기 삽입할 곡을 니가 직접 만들면 어떠냐?' 고 조언을 함.
그 말을 듣고 d4vd 는 진짜로 여동생의 옷장에 들어가 아이폰으로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함.
그런데 그 결과 이만큼이나 성공을 한 걸 보면, 역시 예체능이란 될놈될이구나 싶은 생각이 듬.
얼마 전 나온 그의 첫번째 앨범인 WITHERED 를 들어보면 완성도가 꽤 좋음.
음악적 근본이 없다는 게 요즘같은 시대엔 장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앨범을 주욱 듣다 보면 나름 다양한 장르와 테이스트가 받쳐주고 있어 별로 지루하지 않음.트랙 전반에 서정적이고 말랑말랑한 분위기가 지배하고 있는데,
장르적 구분 이전에 이 일관성이 그의 아이덴티티라고 보면 될 듯.
개인적으론 Say it Back 쪽이 좀 더 끌리지만, 그의 대표곡이라면 역시 Romantic Homicide.
참고로 현재 이 곡의 유튜브 뮤직비디오 재생수는 1억 7천만 뷰가 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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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작정 축 쳐지는 느낌으로만 채워넣지도 않지. 나름 밸런스가 좋음. | 25.07.12 03: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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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생이래 | 25.07.12 03:4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