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를 상징하는 가방 중
최상위 라인업인 버킨백은
기본 가격만 해도 수천만원 ~ 억단위임에도
1. 셀러의 마음에 드는 VIP급 고객만
2. 구매희망 대기열에 올려서
3. 대기만 수개월 ~ 수년에 걸쳐
4. 매장 내부 숨겨진 곳에서
구매해야 하는데
이 가방에 버킨백이라는 이름이 붙은건
바로 1960~70년대 영국,프랑스에서 활동한
전설의 배우 제인 버킨 때문임
1983년, 비행기를 탄 제인 버킨의 옆자리에
당시 에르메스 최고 경영자인 장 루이 뒤마가 타고 있었고
버킨이 비행기에서 짐정리를 하던 중
가방이 떨어지면서 내용물이 바닥에 쏟아짐,
버킨은 뒤마에게
"짐이 많은데 이걸 담을 큰 가죽가방이 없다" 면서 불평했고,
이에 에르메스는 버킨을 위한 최초의 큰 가죽 가방을 만들게 되는데
그게 바로 에르메스 버킨백의 시작임
근데 버킨은 가방을 항상 가득 채우는 습관이 있어서
큰 가방을 만들어주니 그 가방을 가득 채웠고
그러면 너무 무거워서 정작 버킨백을 잘 안들고 다녔다고...
이런 에르메스 버킨백이 워낙 비싸고 구매가 어려운 탓에
명품 소비자들 사이에서만 알음알음 알려져 있었는데
이후 드라마 섹1스 앤 더 시티에서
버킨백을 구매하기 위한 기다림, 그리고 셀러의
"이건 가방이 아니라 버킨입니다." 라는 대사와
명품을 선호하는 인플루언서들 때문에
점점 더 유명해진 버킨백은 지금의 지위에 오르게 됐고
버킨은 자신의 오리지널 버킨백을 1994년 자선단체 기부를 위해 판매,
이후 2000년에 다시 개인 수집가에게 판매
어제 소더비 경매를 통해 역대 명품가방 최고가인 137억원에 낙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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