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1900년대 대한제국 경제에 대한 의외의 사실

[금각사지성탑]

그건 당시 대한제국이 상당히 경제적으로 빠르게 발전 중인 국가였다는 거임.

아래의 순위표는 앵거스 매디슨이 조사한 1900년 당시 각국 경제 1인당 GDP를 추측한 도표임.

GDP

1. United Kingdom $4593

2. New Zealand $4320

3. Australia $4299

4. United States $4096

5. Belgium $3652

6. Netherlands $3533

7. Switzerland $3531

8. Germany $3134

9. Denmark $2902

10. Austria $2901

11. France $2849

12. Canada $2758

13. Argentina $2756

14. Sweden $2561

15. Ireland $2495

16. Spain $2040

17. Chile $1949

18. Norway $1762

19. Italy $1746

20. Hungary $1682

21. Finland $1620

22. Portugal $1408

23. Mexico $1157

---24. Japan $1135---

25. Philippines $1033

26. Colombia $973

---27. Korea $850 (chosun, 조선)---

28. Venezuela $821

29. Peru $817

30. Thailand $812

31. Taiwan $759

32. Indonesia $745

33. Brazil $704

34. Pakistan $687

35. China $652

36. Burma $647

37. India $625

38. Bangladesh $581

39. Egypt $509

40. Ghana $462

Average $1,913.9

이를 보자면, 조선은 일본의 거의 턱밑까지 따라잡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었음.

아무리 조선 정부 자체가 부패했고, 많은 돈을 낭비하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기저에 깔린 경제 자체는 빠르게 성장 중이었다고 볼 수 있음.

때문에 일본 제국측은 조선의 경제를 억누르기 위해 많은 조치를 시행했는데,

그 첫 조치가 화폐 정리사업과 각종 부채를 지운 것이었음.

화폐 정리 사업은 우리나라의 화폐를 일본의 화폐로 묶어버리는 대표적 경제 침탈로 유명한데,

여기에 부채를 지운 건 그야말로 치명타라고 볼 수 있었음.

이 부채 규모는 당시 이야기 되던 것으로 1300만원 수준으로,

그때 당시 조선 내 유통되던 전체 백동화의 가치량이 1150만원인걸 생각하면,

조선 내 흘러다니던 화폐량보다 더 많은 돈이 부채로 지워진 미친 짓이라고 볼 수 있었음.

(https://contents.history.go.kr/mobile/km/view.do?levelId=km_008_0050_0030_0010)

이걸 지금의 우리나라로 비유하자면,

현재 우리나라의 협의 통화량, 즉 M1이 1220조원 가량 되는데,

갑자기 어떤 미친 국가가 와서 우리나라 통화가 ㅂㅅ이라면서 자기네 나라 통화를 쓰게 만든 뒤에,

우리나라에 1500조원의 빚을 지라고 돈을 강제로 빌려가게 했다는 소리임.

이렇게 경제적으로 묶어두려고 했음에도, 조선의 경제 발전은 쉬이 멈추지 않았음.

경제적으로 개판이 난 상황에서도 언론사를 포함한 기업 설립은 지속되고 있었고,

거기에 더해서 의식 변화가 진행되어 '국민이 직접 정치'하는 것에 대한 열망도 높아졌음.

이런 상황에서 조선 강제 병합이 진행 된 뒤,

단 1년도 안된 시기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총독부가 발동한 정책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회사령' 임.

솔직히 조선이 아예 경제적으로 가망이 없었다면 할 필요도 없는 조치였을 건데,

이걸 먼저 진행했다는 것 자체가 일본 제국이 얼마나 조선의 발전 상황을 위험하게 보았는가를 알 수 있는 정책임.

이러한 상황을 보았을 때,

만약 일본이 조선을 '아무 것도 건들지 않았다면',

혹은 '일본이 러일 전쟁의 과도한 부채로 고꾸라 졌다면'

조선의 상황은 지금 이야기 되었을 역사와는 상당히 달랐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음.

[우유두유반반씩]

??? : 조선에는 자본주의가 뿌리내릴 수 없었는데 일제가 자본주의를 심어 근대화 해준것이다

[돼지마스터]

??? : 한국은 중세 봉건제가 없었기에 조선왕조는 고대국가와 다를바가없다!!!

[극프]

뉴라이트 ㅋㅋㅋㅋㅋㅋ

[돼지마스터]

일본 근대시절에 자주 나오던 말임.
사실 마르크스식 중세 구분도 논란이 많아서리...

[루리웹-9609978263]

마르크스식 사관으론 봉건제라는게 정치체제가 아니라 지주-예속농의 경제구조로 정의되는지라 조선은 말기 이전까진 빼박 봉건제 사회로 봄

[훠이]

오오 당시는 뭐가 주력산업이였지

[루리웹-3096984951]

광업일듯

[루리웹-9609978263]

본격 산업화 안 된 시기임 대부분은 농업

[빛벼림공허]

광업 종사 인구 비율이 크지 않아서 그럴린 없음

[기계교 사제]

복수...해야겠지?

[くまゆし]

석기시대로 보내겠다는 각오는 최소한 하고 시작해라
어중간하게 손봐줄거면 그냥 하지 말고

[기계교 사제]

아니 그냥 죄다 한국기업 없으면 못 사는 몸으로 만들어버리잔거였는데

[Ka-ye]

물론 점령당한 과거와는 달랐겠지만 오너리스크가 너무 커서 잘됐을지는... 약육강식, 야만의 시대에서...

[흑룡 앙칼라곤]

리스트 살펴봤는데 러시아가 없네
왜일까

[레인포드]

뉴질랜드 뭐임??

[RandomName]

고종이 무능력하고 도덕적이지 않은 왕이지만 적어도 자기 비자금 부어서 광무개혁 중이긴 했다.

[득템만세]

보통 위로부터의 개혁은 폭망하는 경우가 많긴 한데
IF 세계관이니까 뭐

[올도완]

하지만 현대 관점에선 제국주의 루트 타는 게 안타까울 따름...
아니 부국강병은 좋은데...
당시 선진국들 메타가 그런 건 아는데... ㅠㅠ

(필자는 사학과 출신이기 때문에
역사에 대한 평기는 당시를 감안해야 하고
당시 제국주의 메타가 부국강병의 주류였다는 걸
이해하고는 있음, 다만 현대인 관점에선 그게 오늘날 업보로 돌아오는 사례들을 보니까 대한제국 창설이 안타까울 뿐이란 거임, 국까 아님)

[くまゆし]

손 더럽히는 게 그렇게 싫은가?

[극프]

다들 가만히 있을거야?

[くまゆし]

석기시대로 보내줄 거 아니면 그냥 가만히 있어라

어중간하게 끝내지 말자

[루리웹-9609978263]

근데 이것만으로는 일본과 한국이 1인당 gdp가 크게 차이 안났었다는 건 알 수 있지만 빠르게 성장 중이었다는 알 수 없지 않나..

[Raysinzi]

일본이 잘살았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인들의 생활수준이나 영양상태는 일본이 더 ㅆㅊ이였음.

[Hifumi Daisuki]

조선이 중국보다 높아?
중국은 일본에 합쳐져있나?

[조커♤]

당시 세계적으로 보면 조선이 생각보다 기본적인 체급과 시스템이 있었고
개화가 시작되면서 급격하게 변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일본이 조선에 신경을 10년만 못 썼어도
진짜 역사가 많이 바뀌었을꺼라고 하긴 하더라
그래도 일본이랑 1인당 GDP가 생각보다 차이가 없었네

[킺스클럽]

동북3성 병합에 영아사망률이 일찍내려가고 산아제한 느슨하게 해서 인구 1억 5천만은 우습게 찍은 세계선

[기렌의야망 신작출시좀]

주변 국에 비해 군사력이 처참함을 넘어 끔찍할 정도로 약해서 쉽지 않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