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도 있지만 주로 애들 가르치는 일 쪽으로 이직한지 이제 3달 쯤 됨
좀 꼰대 같아서 말 하기 싫었는데 요즘 애들 보면 다른 것 보다 대답을 ㅈ나 안하는 것 같다
나 : (쏼라쏼라 설명함)...라는거야 어떤건지 알겠니?
애들 : (멍.....)
나 : (살짝 빡침) 모르겠으면 모르겠다. 알겠으면 알겠다. 대답을 해주렴
애들 : (멍.....)
나 : (빡침을 억누르고) 얘들아 내가 벽이랑 대화하고 있는건 아니잖아? 대답들 좀 해주렴?
애들 :
반응1 - 고개만 끄덕임
반응2 - 쥐죽은 소리로 예...
반응3 - 장난질하듯 ㅈ나 크게 예! 하고 쳐웃음
나 : (시,ㅂ)
요즘 애들은 개념이 없다. 같은 소리를 하는건 아니고 옛날에도 개념없는 새끼들은 넘쳐나긴 했는데
요즘 애들 마주하면서 느끼는건 애들이 진짜 대답이라는 행동을 모르는 것 같다
집에서 부모들이 왕자님 공주님 대하듯 말 안해도 수발 다 들어주니까 대답이란걸 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하라고 배우지도 않은건지
그냥 내가 ㅈ만이로 느껴져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더라
난 기본적으로 애들 좋아하는데 그런 애들 보면 참 깝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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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도 있겠네 질문하는거 민폐다. 얌전히 있어라 하는 것도 있으니까 그래도 하다못해 물어보는거에 있어 예,아니요 정도는 의사 표현을 좀 해줬으면 싶더라 글고 난 개인적으로 3번이 제일 ㅈ같더라. 3번 새끼들은 진짜 대답을 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날 골리려는게 목적이라 3번 반응 후에 분위기가 업 되는게 아니라 한 건 했다고 기분나쁘게 키득거리는데 진짜 까버리고 싶은거 쎄게 억누름 | 25.07.06 19: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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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회화 영어를 초~중학생이랑 IELTS 준비하는 고교생을 가르친 적이 있는데 이들에게 질문을 유도하는 데 좋은 건 이들이 요즘 흥미 있어하는 주제에 대한 걸 중간에 섞으면 호응을 잘 하더라. 영국으로 유학가려고 하는 학생에겐 어크 발할라 내용을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니 재미있어 하면서 질문을 많이 하더라고. 이과 과목을 가르친다면 잘 모르겠지만 한번 반의 학생들이 흥미있어할 주제를 찾아서 수업 주제와 연결해보는 걸 추천함. | 25.07.06 19: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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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 어차피 애들은 집에서 보내서 억지로 오는게 대부분인데 정보만 주입 시킨다고 반응하진 않겠네 난 운동 쪽인데 생각을 좀 해봐야 겠다 ㄳㄳ | 25.07.06 20:0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