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DCEU) 사실 개쳐망한 유니버스에서 유일하게 건졌다고 보는 영화는

[RussianFootball]

나는 의외로 수어사이드 스쿼드.

이 영화가 가진 외적인 이미지, 문화적인 방향성이 당시 미친 영향이 어마어마했음. 영화에 삽입된 수록곡들은 전부 크게 흥했고, 조커, 할리퀸으로 대표되는 캐릭터 디자인들이 서브컬쳐계에 미친 영향력이 어마어마했지.

딴건 몰라도 DCEU 자체의 이미지를 뭔가 화려하고 힙하고 팝아트적인, 그런 새로운 이미지로 포장해낼 수 있던 영화였음.

막상 영화 본편의 완성도가 씹1창났던게 안타까웠을 따름.

개인적으로 제임스 건의 수스쿼가 반향이 없었던 이유는 1편같은 그런 힙스터스러운 이미지가 부재되어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편.

[덱짜는🐰파라기르수🦂]

반대로 그렇게 어중간하게 흥행해버리니깐 나온 게 버즈 오브 프레이가 아닐까.....싶지....

[RussianFootball]

버오프는 진짜 이게 어떻게 통과됐지? 싶을 정도로 모든 면에서 엉망임.

그냥 드라마 파일럿 에피소드 수준.

[DDOG+]

하긴 할리퀸을 그걸로 초인기캐로 뽑아내고

정작 할리퀸 솔로였던 버오프가 어떻게 된건지 생각하면...

[RussianFootball]

개인적으로 버오프는 드라마로 나와도 욕먹었을 퀄리티라 생각하고, 더수스쿼는 과대평가가 심하게 이뤄진 영화라 생각하는 쪽...

[DDOG+]

버오프야 다들 동의할테고 더 수스쿼 쪽도 어느 쪽이든 과대평가 얘긴 동감.

난 아직도 개그로 저항군 난도질해놓고 애들 죽는걸 보느니 목숨을 걸겠다 흑흑 이 갬성이 마음에 안 들어.
시선이 그래서 그런지 가오갤3에서 잼민종족들 보자마자 하 건동님 또... 싶긴 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RussianFootball]

에이어 수스쿼의 개정증보판 같은 느낌이었는데, 막상 그 영화가 크게 흥한 이유였던 스타일에 대한 고민이 결여되어있다는 느낌이었음.

그리고 약간 제임스 건도 슬슬 매작품 패턴 우리는게...

[DDOG+]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동 히어로물이 아직도 가오갤1이고 그 뒤로 23더수스쿼 줄서는거 보면 뭐라고 해야하나
감독의 정체성이 너무 과하게 확고해.

그렇다보니 아담워록땐 다들 ㅇㅇㅋ 슈퍼맨 골든짭이 저럴수 있지 하는 얼빡샷 비행씬도
슈퍼맨 예고편에 똑같이 찍으니 사람들 뿔나서 욕박히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