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롶흐꾼~! 이것봐바!!!”
“뭔데그래 니콜?”
“짜잔 똥!”
“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
“어, 벌써시간이… 니콜 나 일하고 올게.”
“갔다와, 롶흐꾼!!“
“야 넌또 일을 이따구로 했냐?”
“아 그게 죄송합니다…”
“ㅆㅂ 나이가 몇인데…어? 하….됐다….”
“………..”
(하….오늘도 존나 혼났네….)
“니콜…나왔어…..”
“왔꾸나!!! 롶흐꾼!!이거봐바!!!”
“똥! 엌ㅋㅋㅋㅋㅋㅋㅋ”
“………”
“똥!ㅋㅋㅋㅋ롶흐꾼 재밌찌?”
“하아…니콜? 이제 똥 이야기 그만해…”
“에에…어째서? 롶흐꾼 똥 싫어?”
“좋고 싫고의 문제가 아니야…. 나 이제 어른이라고….그런건 애들이나 하는거야…니콜도 이제 그만하고 다른걸 해봐 응?”
“………..”
(하아…니콜도 참…나이가 몇인데….)
“어른이 됐구나.”
“….응? 뭐라고?”
“롶흐꾼도 이제 어른이 된거야, 똥같은 시시콜콜한 이야기보다 일, 사회생활 같은 더 소중한게 생긴거지.”
“………….”
“롶흐꾼, 난 기뻐! 그만큼 롶흐꾼한테 소중한게 생겼다니!”
“아….그건….”
“그래도, 더이상 롶흐꾼과 만날 수 없는건 슬퍼….”
“그…그게 무슨소리야 니콜?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니…..”
“그치만! 내가 롶흐꾼과 만날 수 있었던건 순수한 동심이 있었기 때문인걸!”
“그…그러면 니콜은 어떻게 되는데?”
“아마 사라질거야… 걱정마 롶흐꾼! 우리의 추억은 영원할거야!”
“그…그치만 니콜이 사라지면…. 나는….”
“너무 슬퍼하지마 롶흐꾼! 어른이 되는건 당연한거야! 처음은 슬프더라도 그 슬픔보다 값진게 있자나!!!”
“바이바이….롶흐꾼…..”
“니콜!!!!!!!!!!!!!!!”
“어….음냐음….”
“아 맞다!!!! 니콜!!!!!!!”
“니…콜?”
“니콜……..”
“왜불러 롶흐꾼?”
“꺄아아악! 깜짝아 ㅆㅂ!”
“롶흐꾼!!! 이거봐바!!!!”
“똥!!!!!!ㅋㅋㅋㅋㅋㅋㅋ”
“………..”
“아…로..롶흐꾼…미안…재미없지…..”
“엌ㅋㅋㅋㅋㅋㅋ똥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어른이 되더라도….)
(바쁘고 힘들더라도….)
(똥보고 웃을 여유정도는….)
괜찬잖아?
“똥!!!우히히힠ㅋㅋㅋㅋㅋ”
“그래그래, 똥~”
“똥!!ㅋㅋㅋㅋㅋㅋㅋ!!!!!”
(하아……귀찮네…)
“하아..저새끼는 또 저지랄이네?”
“함 담구는거 어떤데?”
“ㄱ?”
“ㄱㄱ”
“야, 니콜 이씹새끼야.”
“또…?우…우우?”
“맨날 똥, 똥 야이 ㅆㅂ련아 드르브 죽겠다 어?”
“ㄹㅇ 좀 닥치고 살아라 장애야 어?”
“우으….똥…똥!!!!”
“아오ㅆㅂ 그냥 확!!!”
“야!!주황파랑 신호등!!!!”
“니콜 건들지 말라고 아픈거몰라? 좀 참아!”
“이ㅆㅂ 지가뭐 서방이여? 이래라 저래라 ㅈ같은새끼들 퉤.”
“헤헿헤, 롶흐꾼 고마어…똥!!!”
“니콜도 참…다른 애들 똥 안좋아하니깐 조심해야해…”
“헤…헤헿…….”
(하아……….)
(이대로 니콜이 성인이 되면 문제가….)
“어머 로프꾼아니니?”
“아…아! 니콜 어머님! 오랜만이네요.”
“그러게 오랜만이구나….호 혹시…시간남으면 잠깐 들렀가가 갈래?”
“아…네.”
“대접할게 차밖에 없네 미안하구나.”
“에이 아니예요 뭘, 괜찮아요.”
“우리 니콜이…학교에서 많이 폐끼치지..?”
“아…그…그게…..”
“숨길필요 없어, 다아는걸…. 하아… 미안하구나…..”
“그…그래도 니콜도 니콜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해야할까….”
“로프꾼 너가있어서 정말 다행이구나……”
“그래…니콜도 본인이 좋아하는 너랑 함께라면….괜찮겠지…”
“ㄴ…네? 니콜이 저를요? 에이…..”
“어라…모르고있었니…? 나는 그래서 도와주는줄 알고…..”
“지..진짜인가요…? 어째서 저같은걸….”
“기억안나니..? 어릴적에 그 일…..”
(어릴적…..?)
!!!!!!!!!!!!!
“뚜흐흫 똥!!!!ㅋㅋㅋㅋㅋㅋ”
“으으…로프꾼…더러워….”
“이런이런…똥의 참맛을 모르다니….가엾군….”
“똥에 그딴게 있을리 없잖아!!!”
“무슨소리! 똥은 우울함을 날려주고 사람을 웃게 만든다고! 똥!!ㅋㅋㅋㅋㅋㅋ”
“정말이야..?”
“물론이지, 똥!!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음…ㄸ…똥?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이다…로프꾼이 웃어주고있어…헤헤..)
“니콜, 우울하거나 남을 웃게하고싶을때는 외치는거야.”
“[똥]이라고 말이야!!!“
(그렇구나…우울함을 날려버리고 웃음을 주는 마법의 주문….)
“[그러면 똥이라고 말하면 웃어주는거다?]”
“물론이짘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니콜은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지체 장애가 되어버렸지….)
“로프꾼, 니콜이 자꾸 똥이라고 말하고 다니는건 말이야…”
“아마도 니콜은….똥 그 자체가 좋은게 아니라… 똥으로 웃는 네 모습이 보고싶은거 아닐까?”
“!!!!!!!!!!!!!!!!!!”
(그런거구나……)
(최근 전혀 웃지않았지…..)
“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콜을 귀찮게 생각하고…짐덩이라고 여긴적도 있어….)
“우히히…롶흐꾼….똥!!!ㅋㅋㅋㅋㅋ”
(니콜이 나를보고 계속 집착하고 똥이라고 말한건……)
“[그러면 똥이라고 말하면 웃어주는거다?]”
(어릴때 나눈 약속 마법의 주문….)
(나를 웃게 해줄려고… 조금이라도 기쁘게 해줄려고…..)
(아마 사고때문에 기억나는게…그게 전부인거겠지…..나는 그런줄도 모르고….)
“아..안녕..!로…롶흐꾼…!!!! 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똥!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드…드디어…우서따…..헤헿….똥!!!!!!”
“그래…똥!ㅋㅋㅋㅋㅋㅋㅋ”
“헤헤…에헤헤…..”
“아ㅆㅂ 저새끼들 또지랄이네…”
“진짜 담궈?”
“진짜 ㄱ 이ㅆㅂ련들.”
“야 니콜 니 저기 쫌이따 옥상으로 온나.”
“우…우…왜…?”
“아…그…내가 미안해서 사과할라꼬….. 둘이서 그냥…알겠지?”
“우….웅……”
“나..와써……어라….?”
“이ㅆㅂ련 좀 맞자!!!!!!!!!!!”
퍽!!!!
“어…어…?”
!!!!!!!!!!!!!!!!!!!!!
쾅!!!!!!!!!!!!!!!!!!
“야이 미친..밀면 우째!!!!”
“허억…허억….뭐..뭐야…왜 지혼자..떨어지고 지랄이야… 나..난몰라!!!”
“니……콜…..?”
“끄흡…어쩌다가…우리니콜이…어쩌다가….어째서..왜……”
“…………….”
(범인은 니콜을 평소 안좋게 보던 녀석들… 본인말로는 살짝 밀었는데 그대로 떨어졌다고 한다….)
“니콜…제발 돌아와 주렴….제발 부탁이야…제발……엄마가…뭐든 해줄게…제발……….”
“…………….“
(내가 무슨말을해도…위로가 되기는 힘들겠지……)
10년뒤
“니콜…나왔어…….”
……………..
“허…친구가 왔는데 대답도 안하고…….”
……………….
“하 기억나냐? 마법의 주문?”
…………….
“쌔끼! 거기 좀 어둡고 외롭지만 그래도 웃으라고! 우리에겐 약속이 있잖아!!!!”
(그래…..어떠한 우울함도 날려주고 웃음을 가져오는 마법의 주문….)
“똥!!!ㅋㅋㅋㅋㅋㅋㅋㅋㅋ………똥….!ㅋㅋㅋㅋㅋㅋㅋ………..”
(니콜….이번엔 내가 널 웃게 해줄게…..)
“똥!!!!!!ㅋㅋㅋㅋㅋ웃어 니콜!!!”
똥이 좋았다……
똥이라고 말하며 웃는
니콜이 좋았다……….
니콜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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