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겜 3 다 본 사람들 이부분 어떻게 생각함? (스포)

[KaGaRi🔥아야카]

장금자가

박용식 찌른거 말야,

난 솔직히 이 부분이 받아들여지질 않아,

극도로 사이가 나쁜 모자관계 였으면 몰라도 

서로서로 챙겨주던 사이좋은 모자였는데

남의 애 엄마 살리겠다고 자기 아들 등을 찔러버린다는게...

물론 드라마에서 전하고자 한게

애엄마를 죽이려는 인간성을 버리려는 아들을 저지하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난 그럼에도 가족을 찌른다는게 도저히 상상이 안되서 좀 그렇더라

내가 같은 상황이었다면 생판 남이랑 엄마랑 선택하라고 하면

당연히 생판남을 죽이려고하지...

[치즈치킨]

내 아들이 갓난아기 죽이려는 쌍놈새끼 될 거 같으면 멈추게 만들 수도 있을 거 같긴 함. 그래도 결국 아들이니 죄책감+결국 아들을 제대로 키우지 못했다는 후회가 겹쳐 스스로도 생을 마감하는 선택을 가는 거 같아서 나는 개연성 있다고 생각했음.

[KaGaRi🔥아야카]

나도 그걸 이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가족을 죽인다는 부분에서
내 뇌에서 브레이크를 거는거같애

[레기요]

찔려도 본인이 찔렸지

아들 찌를 사람이 아님

[루리웹-4037263633]

분량조절실패같음 원래 자연스러운건 금자가 용식이 말리다가 실수로 찔러 죽이는게 원래 스토리 같은데

[KaGaRi🔥아야카]

차라리 그랬으면 훨씬 나았겠다,
넘어지면서 배가 찔리는식이었으면,

[헤이민]

개심한욕 나옴

[검은달하얀달]

아들이 살인마가 되는걸 막기 위해 라고 생각해서 이상하다고는 생각 안함
물론 본인이 아들을 죽이기보다 대신 공격을 막아서 죽었다가 좀 더 좋았을수도 있긴한데
그럼 기훈이 멘탈 케어해줄려고 말 해줄 사람이 사라져서 이 방향으로 잡은거 아닐까 싶음

[야쿠아줌마헤으응]

새로태어난생명과 엄마vs바보지만 착한 내자식
사이에서 그 바보자식이 눈깔돌아서 내아들이
아니게될것같으니 차라리 자기손으로
죽인다는 마인드아니었을까싶음
자결한건 죄책감에 잡아먹힌거같은 느낌

[사나디안]

나는 저걸로 봤는데
어르신들 중에 토속이나 지옥 가는거 윤회 같은거 깊게 믿는 사람들 많은데
그냥 저냥 별거 아닌거 하는줄 하고 오징어 게임하다가
하도 사람이 많이 죽어나니까
결국 다 죽게 생겼는데
그 사람이 사람 죽이면 지옥에서 환생도 못하고 고통받는다는거 있잔어
그러니까 사람 죽이게 생기니까
어머니 입장에서 죄 못짓게 자기가 자식을 죽여 버린거 같음
모든죄는 그냥 어머니가 다 가지고 갈게
지금까지 착하고 힘들게 살았으니까 다음세상에서라도 나쁘지 않게 살아라 같은 느낌으로

[짜짜로바]

본래라면 다들 예상할수있는 스토리인 아들이 엄마찔르는 스토리였을꺼임

근데 이상하게 클리셰비틀기 병에 걸렸는지 그걸안함
갠적으로 베스트는 동근이햄과 엄마는 술래잡기때 둘다 죽었어야 깔끔했을거같음
시즌2에서 몇화인지 몰라서 나도 찾고있는데 무당이 둘이 마주보면서 죽는다고 했던걸로 기억하거든

[사나디안]

나도 안그래도 부모 자식간이라 거기가 제일 기분 더러울꺼 같았는데
뭐 개인적으론 그부분은 나쁘지않게 흘러 간거 같아
좀 허무는 했는데 그냥 그부분은 넘어가긴한거 같아
다만 현주 마지막이 좀 아쉬웠지머

[짜짜로바]

넷플 스샷이 안찍히는건 몰랐네 암튼 시즌6화 23분40초 부터 무당이 지 버리고 게임했다고
삔또상해서 시부리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서로 빤히 쳐다보면서' 라고함
아들이 실수로 어머니 찌르고 어버버 할때 현주햄이 동근이햄 찔러서 둘이 같이가는게 정석이지 않았나 싶음

[짜짜로바]

시즌2 6화

[사나디안]

그 무당은 적중률이 좀 그지같지 않나?

[짜짜로바]

그니까 클리셰 비틀기 병에 걸린거같다 한거임 사이비같은 돌파리무속인 나오는 영화에서
운이든 지가 의도했던 음모가 있던 본인이 예언한 상황이 들어맞으면서 관객이 고구마먹게 만들잖아
누가봐도 미스트에 그 양반처럼 생겨먹어서 응 클리셰대로 안해줄꺼야~ 이래버리니까

[사나디안]

예전부터 저런 도파민계 배틀로얄계 게임들 작품은 2회차만 되도
개판되는게 기본이자너
어찌되었던 새로운거 해야된다는 강박도 있었것지머

[짜짜로바]

사실 그래서 내가 오겜3에서 좀 많이 실망한건데 그럴꺼면 아에 드리프트를 제대로해서
클리셰?? 끝까지 안해준다 너희 원하는거 절대 안보여줄꺼야!! 하고 곤조있게 갔으면
오히려 좋았을거 같은데 결국에 아기를 위해 희생하는 성훈이햄 이니까 열받지

[사나디안]

암만봐도
프론트맨이
지 똥치울 대학원생 모집하려다
실패한 내용으로 밖에 안보여 ㅋㅋㅋㅋ

[루리웹-9781172715]

그냥 ㅂㅅ같은 연출이었음.
엄마가 계속 아들을 위해 언제라도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난데없이 남의 아기 구하겠다고 아들을 찔러?
거기다 한국식 정서에선 부모보다 자식이 먼저 떠나는건 큰 불효인데 심지어 존속살해? 이거 한국인이 쓴 각본 맞아?
개연성 붕괴 캐릭터성 붕괴 서사 붕괴임, 그저 아기를 마지막까지 살려야 한다는 서사적 장치 하나에 모든걸 다 조져버림
그 장면에서 엄마가 스스로 칼에 찔려서 사망하면 아기도 살리고 아들도 살리고 어머니의 존엄도 지키고 다 윈윈인데
뭐 그렇게 각본을 잘 쓸수 있었으면 이지경까지 안왔겠지만

[루리웹-2002316670]

클리셰 비틀기였다 생각함 생각할수 있는 몇가지 상황이
1. 아들이 찌르려다 엄마 찌르고 살자 - 너무 뻔함
2. 아들이 못찌르다 제3자에게 사망 - 그 이전에 현주가 있어서 중복됨
3. 엄마가 아들을 방관한다 - 임산부와 애는 무적반사가 있음
이러면서 클리셰 피하려고 그랬다 생각함.

[Anthi7💎🍃]

장금자는 오직 언제나 자기 탓만하는 순박한 아들을 위해 남편의 폭행에도 견디며 한 평생을 살아온 인물임
그런데 그 급박한 상황에서 자기 아들에게서 죽은 남편과 같은 악마의 모습을 보고 충동적으로 아들에게 칼을 찌른건 납득할만한 연출이라 봄
그리고 결국 그 행동의 결과가 자기가 지키려한 아들을 죽이게 된 결과라는 모순된 상황에 고통받다
스스로 결정하게 된것도 장금자란 인물의 서사를 완성시켰다고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