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가 엄청난 반전이라던가 그런게 있으면 몰라도 솔까 시즌3에 그런게 없었으니까
시즌2 끝날때쯤 뭐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은거 별다른 반전없이 흘러가서
시즌3가 몇개월 기다린거에 비한 임팩트가 전혀 없었음
그래서 문제가 시즌2의 좋은점 시즌3의 좋은점이 함께 이야기되는게 아니고
각각 따로따로 이야기되니까 더 뭔가 시즌3 칭찬할거리가 안 보임
특히 시즌3의 경우 빌런이 너무 단편적으로 소모되었다는 느낌임
시즌2의 경우 타노스가 계속 어그로 끌다가 퇴장해서 어우 시원해~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시즌3는 그런 포텐셜을 낼 빌런 캐릭터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심심하게 끝남
예를들어 무당 같은 경우 영화 미스트 마냥 세력 크게 키워서 깽판 칠 수 있는 포텐셜이 있었음에도
그냥 숨바꼭질에서 정치인 양반 디딤돌 수준으로 전락해버렸고
민쑤도 뭔가 흑화한다던가 해서 억누르다 폭발하는 찐따 캐릭이라던가로 사용 가능했을텐데
그냥 순식간에 약쟁이3 정도로 소모해버림
MZ 코인은 그나마 입체적으로 그리려는 흔적이 있긴 했는데
연출이 좀 밍밍해서 맨 마지막에 그럼 그렇지하는 느낌으로 끝낸것도 아쉽고
자기가 바뀔꺼라고 좀 더 강하게 어필하고 중간중간 돈과 아이로 갈등하는걸 강하게 표현했으면
욕망과 부성애의 마찰로 인한 모순에 시달리는 인물로 봐줄법한데
시즌2때부터 욕망에 충실한 인간이라 제작진이 입체적으로 그리려고 시도한거랑 별개로
그냥 스트레이트 포워드하게 욕망에 따라간 인간으로밖에 안 보임
그나마 정치인 양반은 행보가 꽤 마음에 들었는데
마지막에 그 정답! 도시락!하는 부분이 욕망이 불러온 광기를 잘 보여준다 생각하는데
시즌3에 그런 임팩트 보여주는 애가 결국 걔 한 명 정도인데
얘가 전체 게임중에 주인공 일행과 반대되는 포지션을 잡긴해도
서로 척지고 원수가 될만한 갈등은 없어서 단순 O팀의 얼굴정도의 포지션이라
정답 도시락 전까지는 메인 빌런이란 느낌도 들지 않고
결국 제작진이 게임내에서 최후의 빌런으로 내세운건 MZ 코인이라
그 최후도 좀 심심한감이 없잖아 있었음
아 진짜 혹시 몰라서 슬립 스케쥴 망가져가면서 6화 쭉 달렸는데
이렇게 할 이야기가 없을거 알았으면 그냥 쉬엄쉬엄 볼껄 그랬음
시즌3 다볼때까지 오징어게임 관련 키워드 잠깐 차단해뒀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을정도로 이야기가 안 나오네 ㅋㅋ
특히 오겜 나오기전에 케이팝 데몬 헌터즈 나온게 히트해서
사람들 넷플 이야기면 케이팝 이야기하지 굳이 오겜이야기 할 필요성을 못느끼겠다는 분위기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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