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2/3의 분리로 인한 드라마 호흡 배분 실패
2. 너무 빠르게 소모한 참가자들, 너무 급하게 교체된 빌런들
3. 빌런 참가자의 허무한 데드씬
4. 시즌 3 게임/데드씬의 획일화
5. 뭐든지 너무 빨랐던 조루 이벤트들
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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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2/3의 분리로 인한 드라마 호흡 배분 실패
> 시즌 1의 경우 오프닝 부터 엔딩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었음
> 그러다보니 밝게 시작한 게임판에서 시궁창으로 떨어진 살인 경쟁을 시청자가 자연스럽게 따라갔던 것이라 볼 수 있음
> 문제의 시즌 2, 3는 이걸 분리해놨다 보니, 상대적으로 밝은 분위기 (시즌 2), 상대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시즌 3)가 서로 맞물리지 않는 상태가 되어버림
2. 너무 빠르게 소모한 참가자들, 너무 급하게 교체된 빌런들
> 시청자는 이미 대다수가 죽을 것이란 걸 알고 있긴 함
> 그래도 시즌 2에서 활약했던 참가자, 눈에 띄었던 빌런 대다수가 시즌 3 초기에 낙엽처럼 우수수수 탈락해버리니 평가를 조질 수 밖에 없지
> 그들 죽음에 대한 서사는 분명히 쌓았었지만, 6개월이란 기간 동안 희석된 상태에서 메인캐/메인빌런을 단체로 조지고 빌런 역할을 교체해버리니 납득을 못하는게 당연...
3. 빌런 참가자의 허무한 데드씬
> 이건 아래 설명할 4번과도 연계가 되는데, 시즌 2때 유게이의 마음을 괴롭힌 개ㅆㄴ년들에게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수 있는 피의 복수가 진행되지 못함
> 그 이유는...
4. 시즌 3 게임/데드씬의 획일화
> 때문임
> 칼빵/추락사 외에 다른 데드씬을 떠올려보면 기억이 흐릿함
> 숫자로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남아있던 60명은 숨바꼭질 (술래잡기에 더 가깝지 않나?)하며 칼빵맞고
> 줄넘기 하며 추락하고
> 높은 기둥에 올라가 추락시킴
> 게다가 게임 구조가 너무 단순해서 서로 희생양으로 삼았을 뿐이지, 상우 처럼 전략적인 사기를 치지도 못함
> 그리고 숨바꼭질도 추락사의 여지를 뒀어서 시즌 3이 추락한건 추락사 원툴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음
5. 뭐든지 너무 빨랐던 조루 이벤트들
> 생각해보면 참가자끼리 직접 싸움 붙이는 건 마지막 한 번 뿐이었음
> 근데 이걸 시즌 3에서는 숨바꼭질 (술래잡기 같은)을 할 때 칼빵을 놓게 해버려서
> 4번의 문제가 더 심각해지는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함
> 게다가 시즌2 말미에 총 뺏겨서 그 개난리를 피워놓고, 바로 다음게임에서 칼을 30자루나 줘?
> 이 순서로 게임 디자인 한 사람 제정신 아님 ㅇㅇ 적어도 줄넘기를 먼저 하는게 맞았음
> 그리고 이게 시즌 1이었다면, 허성태 같은 캐릭터가 칼을 숨겨서 밤습격을 한번 더 했을것임
기타
> 이번 캐릭터의 사망은 체크리스트 쳐내는 것 처럼 진행 됨
> 양동근 = 아들놈 정신줄 놨으니 엄마가 쳐냄
> 양동근 엄마 = 아들 죽인걸로 캐릭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쳐냄
> 222번 = 일단 애는 낳았고, 회복되기 어려운 부상이니 쳐냄
> 무당 = 따르던 신자들 쳐낸걸로 이미지 하락 시켰으니 쳐냄
> 또징어게임 추락자들 = 다들 개1새끼 인거 판명 됐으니 신나게 쳐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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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감독이 시즌 1을 엄청 오랫동안 집필 후 만든거라고 알고있음
반면 이번 거는 집필과 촬영 까지 다 합쳐서 4년 미만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덜 다듬어지고 완성도도 굉장히 러프하다고 볼 수 있음
이걸 어떻게 포장하더라도 용두니미라는 평가는 피하기 어렵지 싶음
PS. 굿즈로 만들만한 것도 시즌 2에 다 써버려서 나올게 없음
PS 2. 철수 이새끼는 노출도 잘 안되고 하는 일도 없는데 뭐 잘났다고 트레일러에 그렇게 박아준거냐
PS 3. VIP는 대체 왜 나온거야? 아프리카에서 인간 사냥해도 되는걸 굳이 이 좁은 세트장에서 할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