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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을 한번 휩쓸고 갔던 연예인 키노시타 유키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이혼 이야기는 곁다리에 불과하고, 아마 일본에서 살기 위해서는 평생 고개 숙이고 살아야 하는 처지가 된 여자인 유키나의 엄청난 분탕질 행각이 불거진 것인데요. 흥미진진한 만큼 좀 깁니다.
배경
키노시타 유키나는 일본에서 유명한 샐럽이’었’습니다. 원래는 모델이었지만 예쁜 마스크, 훤칠한 몸매 등에 발랄하고 톡톡 튀는 언사를 앞세워 연예계에서 주목을 받았고 많은 인기를 얻어 TV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했죠. 그리고 일본 개그 콤비(오와라이 게닌) FUJIWARA의 츳코미 후지모토 토시후미(후지몽)와 2010년 결혼하고 업계 대표 잉꼬부부로 이름을 날리며 많은 곳에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 나가는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발단
문제는 2019년 10월 불거지는데, 바로 키노시타의 친언니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타피오카점(이를테면 카페 같은 곳)에서 키노시타에게 폭언과 협박이 담긴 DM을 받았다며 이를 폭로한 것이었죠. 폭언의 내용은 굉장히 그 도가 심했는데, ‘나이 많은 할망구에게 일일히 말하고 싶지 않다’, ‘법적 처리를 할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사무실(야쿠자)이 총출동 할 것’등이었죠. 점포와 자신의 언니가 트러블을 겪자 본인이 발끈해서 나선 것인데, 당연히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예쁜 얼굴 믿고 그럴 줄 알았다’라며 엄청나게 씹어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키노시타가 남편인 후지모토와 딸을 대동하고 도게자를 하는 심정으로 점장을 찾았지만 면회가 거절되고 명예훼손 등에 대한 소송까지 들어가게 되죠. 물론 키노시타의 연예계 활동은 모두 중단…소속사는 한순간에 자신들을 야쿠자로 만드는 한편, 소속 연예인들까지 도매급으로 ‘야쿠자 부하’로 만든 사태에 직면하게 됩니다.
전개
그리고 이어서 연말 남편과의 이혼 소식이 전해집니다. 이른바 지난해 말 연예계를 뒤흔든, ‘타피오카 이혼’이라는 조롱을 들은 사건이었는데요. 물론 이내 본문의 저 사건이 터지면서 키노시타는 다시금 ‘국민 ㅆㄴ’이 되고 맙니다. 우습게도 전 남편 후지모토에게는 동정표가 돌아가게 되죠.
한순간에 자신의 입지와 최고 수준의 인기를 구가하는 개그맨 남편을 잃어버린 키노시타는 살길을 찾기 위해 연예계 복귀를 타진하게 되고, 소속사에게 매달려 올해 초 다시 연예계 복귀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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