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스러운 사진들이 포함되 있으니
지금 뒤로 가셔도 됩니다
17년 주기 매미 정보
2024년 5월 24일
집에서 주차장 가는 그 짧은 거리에
어제까진 못보던
굼벵이 허물들이 길바닥에 널려있었음
등줄기가 쏴 했지만
이네 나의 머리속에는
'아... 드디어 시작했군' 이란 생각이 들었음
17년 주기 매미의 파-티가 시작됨
그리고 문득 주변을 보니
역시나 작게나마 매미들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주차장 주변 나무를 살펴보니
나무 하나에 기본적으로 눈에
보이는 매미 허물만 5~6개는 되고
개중엔 사진처럼
우화를 하고 몸을 말라는 녀석들도 있었어
또 길을 걷다보니
살아서 땅을 기고 있는 매미등을
손쉽게 볼수 있었어
17년을 땅속에서 보내고 겨우 올라왔건만
우화부전 으로
나오자마자 죽은 녀석들도 보이고...
아무튼 이제부터 시작 이였어...
2024년 5월 28일 찍은 부모님 집앞 사진
갸아아아아악
다들 아시겠지만
보통 매미들은 천적을 피해 밤에 우화를 해서 몸을 말리는데
이놈들은 그딴거 없이 낮에도 우화를 시작했어
이제 시작일뿐
뉴스에서 17년 매미의 피크는 6월 중순이라 하더라 ㅎㅎㅎㅎ
아직 2주는 더 남았고, 그때가 피크라는 소식에 한숨이 나오는 상황
약 1주일 뒤인
2024년 6월 4일
그리고 그 나무 옆에
쌓인 굼벵이 허물들
......................
나무, 심지어 나뭇잎에도 붙어서
탈피한 흔적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건
나무 "한 그루" 에서 나온 매미들
즉 17년동안 저 많은 녀석들이
나무 뿌리를 쪽쪽 빨며 살았다는 이야기
뉴스 : 야, 그거 아냐? 매미 피크는 다음주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
그리고
대망의 2024년 6월10일
17년주기 매미가
피크를 찍었을때 사진
내가 다니는 교회 주차장에
작은 나무가 하나 있는데
거기에 붙어있는 매미들 사진임
좀 더 가까이서 찍고 싶었는데
다가갈 엄두도 안나고
바닥에 쌓인 수많은
매미 사채와 굼벵이 허물 사진 역시
더이상 찍을 엄두가 날수가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 아니라
매미가 파리 보다 많이 날아다니고
고라니 마냥
달리는 차에 계속 날라와 박아되고 있고 ㅠㅠ
심지어 차에 타서 운전벨트 매는데
매미 소리가 들려서 화들짝 놀라서 계집애 처럼 비명 지르고 둘러보니
내 팔꿈치에 붙어온적도 있고 ㅋㅋㅋㅋㅋㅋ ㅜㅜ
시카고로 이민온지 얼마 안된 시점인
2007년 경험하고
그때는 이게 뭔지도 몰랐고
어렸을때라 어버버버 하고 지나갔는데
2024년 다시 겪은 매미 폭풍은 엄청났음. 매우 신비한 경험이였음
다음 매미 폭풍은 2041년 이라는데!
기...기대하겠음
![[혐] 작년 2024년 시카고에서 발생한 끔찍한 일_1.webp](https://i1.ruliweb.com/img/25/03/03/1955a7e339f57818e.w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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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마다 두종류의 매미가 같이 우화하는 시기라던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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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보내서 많은 사람이 보게 해주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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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저렇게 많으면 소음 개심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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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보다 많은 매미라니 범부 반도인으로서는 상상이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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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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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매미 종마다 간격이 다른데 수십년에한번씩 겹친다던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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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도 밤엔 자는지 조용하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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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마다 두종류의 매미가 같이 우화하는 시기라던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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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gsg.hankyung.com/article/2024051747411 13년 주기 매미(Brood XIX)와 17년 주기 매미(Brood XIII)가 동시에 땅 밖으로 나오는 해다. 이 두 매미가 동시에 발생한 것은 13과 17의 최소공배수인 221년 전 1803년으로, 미국의 세 번째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이 재임하던 시기다. 올해 이후 다시 두 매미가 동시에 발생하는 시기는 2245년이다. | 25.03.03 14: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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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저렇게 많으면 소음 개심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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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보내서 많은 사람이 보게 해주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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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보다 많은 매미라니 범부 반도인으로서는 상상이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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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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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극심해어
매미도 밤엔 자는지 조용하긴 하더라... | 25.03.03 15: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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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매미 종마다 간격이 다른데 수십년에한번씩 겹친다던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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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매미 BB탄 총으로 잡고 다녔는데.... 저기는 BB탄총도 게틀링건 수준으로 필요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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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안군
저 대륙에서 황충이 생긴다니 그 규모가 상상이 안된다 ㄷㄷㄷ | 25.03.03 15: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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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멸종한 로키산맥 메뚜기 ㄷㄷ 그 규모가 얼마나 많았으면 메뚜기로 이루어진 지층이 있을정도 | 25.03.03 15: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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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좀 아깝다. 저거 DNA 복원해서 미대륙을 횡단하는 거 다시 한번 보고 싶다 | 25.03.03 22: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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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이면 버팔로도 부활시켜서... | 25.03.03 22: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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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어 이 밤에 그리 애달프게 우느냐 짝을 찾아 목놓아서 웁니다. 다른 이들이 내일을, 다음을, 다른 사람을 기약 할 때, 저에겐 오늘만이 남겨져 있기에 이렇게 웁니다. 누군가에겐 17년 후 돌아올, 저에겐 17년만에 신께서 허락하신 단 하루이기에 저의 시간을 쪼개가며 저의 수명을 갈아가며 웁니다. 오늘이 아니면 못 볼 그녀와 함께 떠날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 목놓아서 웁니다. 그리고 다시 누군가에게 17년 뒤의 하루를 선물하러 갑니다. | 25.03.03 15: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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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 | 25.03.03 15: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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