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권에서 리머스 루핀:넌 스네이프를 미워하려고 작정한 것 같구나, 해리. 이해한다. 제임스와 시리우스도 그렇고 너도 뿌리 깊은 편견을 물려받았어.
리머스는 학창시절에 제임스와 시리우스가 편견에 빠져서 스네이프를 괴롭혔던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리지 못한 것이 양심이 찔리고, 시리우스 때문에 자신도 피해자였지만 자신도 스네이프를 죽일 뻔 했다는 사실에 스네이프는 자신에게 죽을 뻔한 피해자니 자신을 증오하고 보복하려 들어도 자신은 싸다고 생각하는 면모를 보입니다.
3권에서 스네이프도 정작 편견에 빠진 모습을 보입니다.
리머스 루핀을 늑대인간이라 폭로하려고 한 이유는, 학생들의 안전을 걱정해서인데 그 이유가 독자들의 시점에서 보면 황당합니다.
시리우스 블랙이랑 리머스 루핀이 내통할 것이라 생각하고, 리머스 루핀이 시리우스와 내통하는 것을 밝혀내겠다는 생각이었죠.
시리우스는 릴리를 죽인 배신자일거라 생각했습니다.
덤블도어에게 불사조 기사단 내에 1년 이상 정보를 판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을 스네이프가 알려줬지만, 스파이의 존재만 알아냈을뿐 당시 간부도 아니고 말단이던 스네이프는 간부들만 아는 피터 페티그루의 존재를 몰랐습니다.
그 탓에 덤블도어처럼 스네이프도 배신자가 시리우스로 알았습니다.
릴리를 죽게 한 배신자로 말이죠.
그리고 시리우스와 리머스가 함께 있는 현장을 보자 자신의 생각대로라며 리머스는 배신자 스파이였다고 확정내립니다. 그리고 리머스의 말을 듣지 않고 묶어버립니다.
시리우스 블랙: 자네가 실수하는 거야. 저 쥐가...
시리우스는 피터 페티그루의 정체를 공개하려 하나 스네이프는 듣지 않습니다. 그리고 쥐만 챙겨간다면 순순히 따라가겠다는 시리우스를 바로 디멘터에게 보내버릴 생각만 합니다.
스네이프는 시리우스를 릴리를 죽인 배신자라 확정 내리고 있으니까요. 스네이프는 이어서 해리 일행의 말도 당연히 무시하면서 자신이 구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스네이프는 이렇게 시리우스를 배신자라 확신하는 이유는 바로 16살(시리우스는 생일이 늦어서 제임스와 스네이프보다 1살 연상이나 똑같이 5학년이었습니다.)에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건 때문입니다.
살인은 상상도 못해본 스네이프 입장에선 16살에 자신을 죽이려고 한 시리우스는 당연히 그러고도 남을 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편견에 휩싸였죠.
자기만이 옳다는 생각에 빠져서 고집을 부리다가 결국 해리 3총사의 기습에 기절합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시리우스의 결백을 불신하고, 해리 3총사가 시리우스에게 조종당해서 그런거라 망상하며 확신내립니다.
시리우스는 그러고도 남을 놈이라고 하며, 덤블도어에게도 16살에 자신을 죽이려 했던 것을 기억하지 않냐고 직접 언급합니다. 막판에 시리우스를 탈출시킨 후에 이 때는 덤블도어랑 친한 사이였던 퍼지 총리가 덤블도어에게 스네이프를 가리키면서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제임스와 시리우스가 편견에 휩싸여서 스네이프를 잔인하게 7년간 학폭했던 것은 스네이프에게도 편견을 심어줘서 시리우스가 누명을 벗을 기회를 놓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특히 살인미수 건이 스네이프에게 시리우스에 대한 불신을 크게 키웠습니다.
정작 나중에는 사실 시리우스가 배신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이전과 달리 시리우스를 증오하긴 해도, 죽는 것까진 원하지 않아서 죽을 위기에 처하면 구하려고 하도록 동료의식 정도는 생겨납니다.
하지만 이건 스네이프가 자기 주변인이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가 기본 탑재라 그냥 "내 주변 사람이니 넌 날 죽이려 한 살인미수범이지만, 너도 죽지 않게 지켜준다." 정도로 보입니다.
7권 때 스네이프는 덤블도어의 명령을 어기고 리머스 루핀을 몰래 구해주기도 했습니다.
리머스는 내심 모두가 서로를 향한 편견을 씻게 되길 바랬던 것 같지만, 7권 후반에는 모두가 죽어버려서 영원히 그런 일은 불가능해져버렸습니다.
시리우스 블랙: 즉, 내가 학폭을 했어도 살인미수를 안했었다면 3권 시점에서 내가 누명 풀었다는 거지?

스네이프:즉, 내가 3권 시점에 편견에만 휩싸여 나만 옳다 타령해대며 트롤짓이나 하는 근시안이 되지 않았더라면 피터 놈이 도망치지 못해서 릴리를 죽인 진짜 원수를 족쳤을거란 거지?
자업자득인 두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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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편견과 분란을 조장하는 학교가 젤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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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3권 스네이프는 편견이라기 보다는 경험과 주변 정보상 저렇게 판단하는게 합리적이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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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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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복합적으로 설계된 인물들을 무조건 착하다 나쁘다로만 판단하려는 거 보면 그게 인간의 본성인가 싶기도 함. 물론 뭐 각자 경험에서 죽었다 깨어나도 학폭 가해자는 납득 못한다라는 식으로 슬픈 편향을 갖게 될 수도 있지만. 그나저나 이런 깊은 걸작를 남긴 롤링 여사님은 실종되어서 참 안타깝네 그려. 다른 작가 jk가 계속 이어 쓰고 있던데 그 양반은 좀 별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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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3권 스네이프는 편견이라기 보다는 경험과 주변 정보상 저렇게 판단하는게 합리적이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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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우스가 편견을 갖고 학폭하다가 끝내 살인미수까지 갔던 것이 스네이프가 살인미수범인 시리우스라면 배신자일거란 편견을 갖게 만들었죠. 일단 시리우스가 쥐를 확인해보라고 하는 상황인데도 확인조차 하지 않던 것은 다른 가능성을 일체 두지 않았다는 것. 스네이프가 독선적이고 편견에 쌓여있긴 한데, 그 원인이 주변 상황과 '시리우스에게 당했던 경험'이 그 원인이라 시리우스 본인의 업보가 돌아온 셈이죠. | 24.06.12 22: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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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복합적으로 설계된 인물들을 무조건 착하다 나쁘다로만 판단하려는 거 보면 그게 인간의 본성인가 싶기도 함. 물론 뭐 각자 경험에서 죽었다 깨어나도 학폭 가해자는 납득 못한다라는 식으로 슬픈 편향을 갖게 될 수도 있지만. 그나저나 이런 깊은 걸작를 남긴 롤링 여사님은 실종되어서 참 안타깝네 그려. 다른 작가 jk가 계속 이어 쓰고 있던데 그 양반은 좀 별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