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알바하다 만난 빌런들

[루리웹-2850609326]

1. 공짜폰 빌런

- 군대가기전 폰팔대 있던 일임

당시 피쳐폰 시절(응 나 아재임)이였고 0원폰이 많던 시절임

지나가던 아저씨가 진짜 0원이냐고 물어보길래 일단 들어오시라고 함

당연히 신용상태랑 사용중인 요금이 얼마정도인지 조회하기 위해 핸드폰 번호 알려달라 했더니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왜 공짜로 준다더니 전화번호를 물어보냐고 지랄지랄을 함

우리는 필요한 절차라서 여쭤보는거다 이야기하니 더 지랄하면서 급기야 의자까지 집어던짐

경찰와서 끌고감

2. 집게 빌런

- 삽겹살집에서 알바할때 있던 일임

먹고 간 자리 치우는데 불판위에 집게가 올라가져 있었음

당연히 치울려고 손으로 집었는데

이 개 쓰래기 새끼들이 집게를 돌판위에 올리고

불을 약하게 켜놔서 게속 달궈놓은거

덕분에 난 손가락에 화상을 입고 며칠 고생함

강아지들

3. 젓가락 빌런

- 초밥집에서 알바할때 있던 일임

다회용 나무젓가락을 이용하던 초밥집이였음

갑자기 손놈이 불러서 가보니까 젓가락이 뿌러져 있었음

아마 된장국을 젓가락을 휘젓다가 뿌러진 것 같은데

나한테 이 옷 어쩔꺼냐고 쌍욕하면서 지랄지랄 함

뿌러지고 옷에 튀어서 화나는건 알겠는데 왜 나한테 화풀이를 하지??

라는 생각에 화나서 앞치마 풀고 싸울려는데 점장이 와서 나 주방에 보내고

손놈은 세탁비 받고 나감

지금 생각해보면 일부러 쏟았나 싶음

4. 쇼핑백 빌런

- 이것도 초밥집 때임

커플 둘이 와서 밥먹고 화장실 감

자리에 쇼핑백 있길래 다시 오겠지 했는데 안돌아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쇼빙백 보니 쓰래기밖에 없었음

어쩐지 존나 급하게 처먹드라

CCTV 돌려서 잡음

5. 주차장 빌럼

- 백화점 주차장에서 알바할 때 있던 일임

지하주차장은 밑으로 갈 수록 사람들이 엘베 타기 힘드니까 최대한 위층에 대고싶어함

하지만 당연하게도 어지간하면 자리가 안나기 때문에 알바들이 자리 없으니 내려가라고 방향 지시해줌

그런데 자리없다고 하는데도 꾸역꾸역 들어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다음층 내려가는데

창문열고 나한테 이러고 감

'씨.발.새끼야 자리없는데 왜 들여보냈어!!!'

경광봉으로 진짜 뚝배기 깨고싶었다.

[하이퍼 콩순이]

워 인류애 다운되네

[캬루는배신중]

참나 그나마 법이 있으니까 저런 사람들도 살수 있는거지

[이웃집어르신]

화이트 하이트 빌런
마트 알바할때 아저씨가 술취해서 화이트(하이트) 달라함
당시에 계산대 근처에 술박스 쌓아두고 팔아서 맥주 집으면서 [맥주 하이트 맞으시죠?] 하니 맞데
그러고 들고가더니 20분후에 와서 언제 맥주 달라 했냐 소주랬지 하면서 박스집어던짐
술다깨지고 난리나고 점장이 환불하고 걍끝냄

[이웃집어르신]

생각해보니 이ㅅㄲ 술먹고 차끌고 온것 같네?

[라젠드라]

그 사람 어떻게든 붙잡고 음주운전으로 신고 했어야지...

[이웃집어르신]

그때 알바가 처음이라 너무당황해서 그럴 생각을 못함

[코스모스창고]

점장이 그 생퀴들 환불 해준게 문제야.
그거 무조건 경찰 불러서 물게 해야지.

[토시아키]

다사다난하구만...

[우리집고양이보고갈래??]

가지 말라는데 왜 가놓고 지랄임. 뭔가 민망해서 네 탓이야!! 시전한거래도 욕지거리는 아니지 진짜.

[플라스크속난쟁이]

스케어크로우 아니면 배트맨이냐 뭐이리 빌런이 꼬여 ㅋㅋㅋㅋㅋ

[XA-26483]

주유소 알바했을 때 시동 끄는 걸로 실랑이 몇 번 해봄
경유는 괜찮아 이지랄 해갖고

[유동닉사학도]

악성민원 빌런 :

하루종일 번호바꿔가면서 받자마자 욕하고 끝엔 꼭 '오늘도 시원하게 욕했네요. 교육 못받고 그런 자리에나 계셔주셔서 고마워요'라고 말하는 사람 있었음.

일터에서 법적 대응 해주겠다고 하고 6개월가량은 못받은거보니 회사에서 제대로 일처리해주긴 한듯

[랴퓨니타]

오토바이빌런
우리건물 사용하는사람 아니면 주차장 이용불가함 그런데도 몰래 주차해놓고 어디론가 가버림 건물주차장 문닫을때까지 안오고 다음날 시랑 경찰서 계속 이야기해서 조회해봣더니 도난오토바이 번호판 문제있는게 확인되었으니 경찰관들 오셔서 확인하는데 주차장입구에 빌런이 걸어오는걸 발견하고 현장체포

후일담 - 오토바이수납함 열어보니 각종공구와 지갑 30개(전부다른사람것) 나옴
왜 여기 주차했나 물어보니 길가주차하면 누가 털어갈까봐 못하고 유료주차는 돈들어가서 싫었나봄

[비겁한]

대부분 자기가 절대로 안 죽는다고 생각해서 하는 행위입니다

[히알산]

마지막은 나도 당해봄ㅋㅋ 갓 스물때라 그냥 당했었는데...

[마리유나]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는 지하로 갈수록 더 타기 편한ㄱㅓ아님?
아무도 없을때 탈수있는데-
난 지하주차장가면 내려갈수 있을만큼 내려감-
어차피 엘베로 이동할건데-

[영윤1]

깊이들어갈수록 나오는 시간이 겹친다거나 해버리면 나올때 힘들어짐

[시현류]

그냥 호기심 질문. 0원 폰은 뭔 개념으로 0원이라는 거임?
폰 값만 안받고 다른데서 뽑나?

[루리웹-2850609326]

옛날 피처폰 시절에는
통신사 보조금 + 단말기 제조사 보조금(불법)
해서 저렴한 핸드폰들은 무료로 뿌렸어
대신에 3만원짜리 요금제 3개월 써야하고
부가서비스 3개?4개? 합쳐서 5천원하는거 3개월 유지해주는 거 조건이였어

[ha0987]

예전에는 요금제 비싼거 몇개월 유지, 부가서비스 유지 이런조건으로 통신사에서 실적 받는식인거 같던데

[자유게시판0]

지원금 값=폰값 이래서 0원이 된거엿던가

[시현류]

[시발비용]

세상에 저런 빌런들을 봤다고??

허허

[아렛시]

난 저정도 빌런은 없었는데

변기 물통 고무빠킹 빼버려서 물 무제한으로 빠져나가게 한 새끼는 있었음

[죄수번호케이]

나도 주차장 빌런 하나 생각나네

지금은 망한 아울렛 보안 야간고정 할때 아침에 주차장이랑 후문 같이 보는데 거기 주차장 업체가 관리단에 말도없이 옆건물 병원이랑 쇼부쳐서 진료보면 몇시간 무료 이런 프로모션을 넣어놨던거임

병원은 9시오픈이고 아울렛은 10시반 오픈인데 당연히 막는데 막을땐 몰랐음

어떤 사람이 2번 찾아왔는데 첫번째 왔을땐 나름 순하게 갔는데 2번재 왔을땐 개지랄염병을 하고갔음

보안이면 그래선 안됐지만 그사람이랑 소리 고래고래 질러가며 싸우고 결국 들여보내줬는데 나갈때 나 있던곳으로 나가는 길이라 나가면서 끝까지 자기도 손님이라고 지랄하길래 진상이겠죠 했더니 뭐 하면서 또 싸우려드는데 애가 옆에서 아빠 가자고 붙잡아서 가더라

그사람도 잘못했고 나도 잘못했지만 난 그 일로 2달정도 벌벌떨었음. 공황 올뻔하기도 했고. 얼마안가 업장이 망해서 실업급여 받고 힐링했지만...

만약 그 사람이 이 댓글을 보고있고 자기다 싶고 아직도 그 일이 화가 난다면 서로 고소 안한다는 합의서 쓰고 한따까리 하고싶을정도

지면 지는대로 이기면 이기는대로 털고 가고싶은 일이었음.

장문충 ㅈㅅ

[북북]

나도 장사 하면서 여럿 만났는데 스트레스 올라오니 걍 욕만 적을래 ㅅㅂ 사람도 아닌 년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