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라고 하기엔, 사실 간달프는 도입부에서 실수를 상당히 한 상태였다.
바로 빌보의 반지가 위대한 힘의 반지가 아닌
보다 열등한 마법 반지라고 생각한 것.
하지만 간달프 역시 약간의 불안감을 느꼈다.
왜냐면 빌보가 '골룸이 선물로 주기로 한 반지이다' 라고 개뻥을 쳤기 때문.
추궁 끝에 실제로는 골룸이 잃어버린걸 훔쳐간 반지라는 걸 알아내지만,
도대체 왜 저 착한 호빗이 거짓말을 하는지, 욕심 없는 호빗이 그렇게 반지에 집착하는지 간달프는 알 수 없었다.
'선물'이라는 거짓말이 반지는 자기 생일선물이라고 주장한 골룸을 연상시키니 더더욱 불안해했음.
하지만 간달프는 직접 행동하지 않았는데
당시 백색회의에서 가장 반지에 능통했던 사루만이
'절대반지는 안두인 대하를 통해 바다로 흘러가 영영 사라졌다' 라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
하지만 점점 불안감은 커져갔다.
왜냐하면 빌보가 도무지 늙을 기미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
처음에는 빌보의 외가쪽이 장수하지 하고 넘기려 했지만
111세가 되어도 50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모습은 분명 이상했다.
그런데 불로영생을 주는 건 위대한 힘의 반지 뿐이니 더더욱 그렇지.
그리고 빌보의 111세 생일때, 빌보는 반지에 홀려 간달프를 위협하고 반지의 권리를 주장한다.
간달프의 설득으로 간신히 소유권을 포기하긴 하지만,
저때 간달프는 '사루만의 어떤 말빨로도 감출 수 없는 두려움'을 느꼈음.
강력한 반지가 빌보에게 사악한 영향력을 행사한게 분명했기 때문.
(허어 이거 제대로 ㅈ된거 같은데......)
인간의 아홉 반지는 모두 나즈굴에게 귀속되었다.
요정의 세 반지는 요정과 간달프 자신이 가지고 있다.
난쟁이의 일곱 반지는 모두 사우론에게 회수되거나 파괴되었다.
즉 지금 빌보가 가진 반지는 유일하게 찾지 못했던 반지.
바로 절대반지일 확률이 높다는 것.
그래서 간달프는 미나스 티리스로 떠났다.
사루만이 한 말 중 '절대반지는 평범해 보이지만, 아는 사람만 분간할 특별한 세공이 되어있다' 라는 말을 기억해냈고
그렇다면 그 세공에 대해 아는 건 사우론에게 반지를 빼앗은 이실두르일거다 하고 추측한 것.
그리고 미나스 티리스에 처박힌 이실두르의 기록 중
'절대반지에는 글씨가 새겨져 있으며, 불에 달구면 다시 선명해질 것이다' 라는 구절을 발견.
즉시 샤이어로 귀환해 반지를 벽난로에 집어던진다.
야 프로도야.
내가 지금 존나게 쫄려서 설명해줄 짬 없다. 반지에 뭐가 보이냐?
무슨 특이사항 없어?
아무것도 없는 그냥 반지인데 야밤에 이게 무슨 소란이에요....(쭈글)
(안도의 한숨)
어? 잠깐만요
(멘붕, 쌍욕, 아잇 씻팔)
무슨 글자가 떠오르는데요?
그리고 간달프와 프로도는 반지에 새겨진 모르도르의 시를 확인.
자신과 호빗에게 주어진 것이 바로 절대반지인 것을 드디어 확신하게 된다.
무려 빌보가 여행에서 돌아온지 70여년이 지난 이후에 말이다.
한줄요약: 코앞에 절대반지 두고 70년 동안 의심만 함.
불만을 제기할 필멸자 놈들은 발록하고 같이 회를 쳐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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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 강대하고 귀한 반지가 골룸같은 녀석에게 있었다는걸 누가 믿냐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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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욕심 스캐일이 워낙 작다보니 은닉이 너무 잘됨 ㅋㅋㅋㅋㅋ 심지어 사우론 본인도 여기있을거라 생각못할정도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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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프는 프로도가 반지를 물려 받은 뒤 17년을 더 지켜 봤죠. 프로도도 늙을 기미를 안 보이니 설마 아니겠지? 가 이거 혹시? 로 바뀐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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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태생적 타락저랑도 max 직전까지 찍어서 타락하는데 주낸 오래걸림 샘도 반지가 타락시킬려고 환상 보여주는데 그게 커다란 나무 심어진 조낸 소박한 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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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루만 의심했다는 거부터가 할일 다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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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프는 꿈에도 몰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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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족들은 반지 가지면 야망에 넘쳐서 미쳐가는데 호빗 이놈들은 기껏해야 맛있고 배부른 저녁밥 수준에 불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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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으으응
불타니까 타다키 같을듯 ㅋㅋㅋ | 24.03.05 14: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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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으으응
그걸 아이누에게 진상해서 백색 마법사가 됐다는게 레젠다리움계의 점심 | 24.03.05 14: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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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으으응
???: 그 맛은 나치맛. | 24.03.05 14: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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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으으응
엄밀히 따지면 육회는 아니죠 웰던 스테이크에 가깝지 않으련지... | 24.03.05 14: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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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 강대하고 귀한 반지가 골룸같은 녀석에게 있었다는걸 누가 믿냐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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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에게 넘어간 것도 반지 입장에서는 속 터지는 일이었죠. 이 놈은 자기를 곁에 두고 히키코모리 짓 만 했지 뭘 할 생각을 안 했으니 그래서 빌보 손에 들어갔을 때 겨우 그 동굴에 처박힌 히키코모리 한테서 벗어났다 싶었는데 하필이면 종족 태생부터가 어둠 타락 저항 맥스인 호빗 ㅎ | 24.03.05 14: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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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반지 최고 권위자가 반지 없다 했다고 | 24.03.05 14: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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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프는 프로도가 반지를 물려 받은 뒤 17년을 더 지켜 봤죠. 프로도도 늙을 기미를 안 보이니 설마 아니겠지? 가 이거 혹시? 로 바뀐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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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프는 꿈에도 몰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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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고문하던 나즈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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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욕심 스캐일이 워낙 작다보니 은닉이 너무 잘됨 ㅋㅋㅋㅋㅋ 심지어 사우론 본인도 여기있을거라 생각못할정도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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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나테마
거기다 태생적 타락저랑도 max 직전까지 찍어서 타락하는데 주낸 오래걸림 샘도 반지가 타락시킬려고 환상 보여주는데 그게 커다란 나무 심어진 조낸 소박한 꿈 ㅋㅋㅋ | 24.03.05 14: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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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나테마
다른 종족들은 반지 가지면 야망에 넘쳐서 미쳐가는데 호빗 이놈들은 기껏해야 맛있고 배부른 저녁밥 수준에 불과하니 | 24.03.05 14: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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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호빗이 선한 종족이라는건가 | 24.03.05 14: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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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보단 빌보와 프로도가 상대적으로 욕심이 적었던게 컸음 당장 빌보 전대 소유주인 골룸도 호빗인데 얘는 사람을 죽이고 소유권을 차지해서 그런가 심성도 뒤틀리고 이중인격에 빠짐 | 24.03.05 14: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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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루만 의심했다는 거부터가 할일 다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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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새로운 숙주는 언제나 환영이야~ 자 너의 숨겨왔던 수줍은 욕망을.... 응? 고향에서 정원사나 하고싶어요... 진짜? (어유 주인님 욕망이 참 소박하시네요) 아 ㅆ 이번 숙주도 텃네 | 24.03.05 14: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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