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카모가 올 때까지는 숙제말곤 딱히 할 게 없어서 카페에서 쓰담쓰담하다가
수우이 인연스토리가 한 편 더 남아있길래 또 주행하였음
모모톡에서 웬일로 우이쪽에서 먼저 선생님과 만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본인은 약간 홧김에 한 것같지만 이미 선생은 와있고
어차피 이유없이 불러도 뭐라할 사람이 아닌걸 알아서인지
그냥 온 김에 아메리카노 한 잔 하면서 산책을 권유하는 우이
역시 여포는 과감하다
어딘가 투덜대는 어조는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평소보다 말이 많아진 우이를 보고
선생님은 그동안 어딘가 불안불안한 우이에게 여유가 생겼단 느낌이 든다고한다
수리니티 2탄 이벤트가 그동안 히에엨후에엥하는 두 명이 성장을 했는지
여유도 느끼면서 묘하게 안정적인 느낌을 보여주는데
이 편에서 우이가 여유를 느낀 건 조용한 것과 어두운 날 덕에 굳이 서로 얼굴을 볼 필요가 없어서 그런 듯하다
본인도 알고 있나보다
우이가 진짜 소심한 애들을 안봐서 모르나보네
이정도면 거의 여포야
방구석에서 사는 여포
우이는 타인이랑 얽히는 게 귀찮아서 선을 긋고
나도 굳이 안건드릴테니까 너도 웬만하면 건들지 마라는 느낌같다
그러니 히나타더러 킹 크림슨 피하듯이 2m 밖으로 피하라고하지
물론 누구누구 덕에 자꾸 자기가 그은 선을 제 집 드나들듯이 다닌 덕에 진절머리가 났긴 했지만
우이도 선생님이 나쁜의도로 그런 건 아닌걸 알고 있고
이젠 조금은 변한 자신을 인정하는 듯 에라 모르겠다식으로
나도 그냥 선 넘을게요로 태도를 바꾸는 것일까
어차피 이 이상 대화가 길어져봐야 선생님 성격 아니까
그냥 이어서 계속 조용히 산책이나 하자는 우이
하지만 우이에겐 그게 좋은 것이다
+
역시 선생님한텐 까칠하게 대하는 게 맞냐는 식으로
무설탕 아메리카노를 대접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우이
이게 의도한 사항이 아닐테고 의미도 안맞을
엉터리 억지식 추측이지만,
*바니걸 아카네의 인연스토리
선생님은 설탕이 없는 씁쓸한 블랙을 선호한다고 한다
아메리카노와 블랙 커피는 다를 수 있겠지만
우이도 어딘가 선을 넘어 선생님의 취향에 자연스럽게 맞아간다는 생각을 하면
어딘가 맛있는 결말이라 생각이 든다
새벽감성에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어졌네
오늘은 몰?루 아메리카노 디카페인으로 사마셔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