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을 비롯해서 사바하까지 국산 오컬트장르는 이제 다양한 종료과 여러 국가의 무속신앙을 뒤섞어 혼돈을 가미하는게 특징이 되어가는 느낌.
그걸 못하면 이게 뭔 난장판인가 싶지만 그걸 또 맛있게 잘 버무리는듯.
그런 면에서 이번 파묘는 비빔밥이 그저 맛있게 버무려졌다기보단 비빔밥위에 새로운 토핑이 더해진 느낌이었다.
그 토핑과 비빔밥이 잘 어우러지는지 따로 노는지는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듯.
개인적으론 살짝 아쉬운 맛이었다.
전작인 사바하를 보면 우리가 익히 아는 불교와 기독교 신앙을 적절히 섞고 초중반까지 으스스한 분위기와 의문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다가 중후반부터
전설이라고 생각했던 원흉이 실체화 되어 등장하며 극이 자연스럽게 클라이막스로 향했는데
이번 작도 비슷한 맥락으로 흘러가지만 초중반부터 보여주고 이야기하던 주제가 후반에도 유지되었던 반면 [파묘]는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간다.
산 정상의 이름없는 무덤이 나올때까지만해도 분위기가 엄청나게 살벌하고 국산 오컬트적인 냄새가 솔솔 풍기는데 그 사건이 일단락 되는 순간
두려움의 대상이 실체화되며 더이상 오컬트의 그 공포가 아니게되었다.
약간 뇌절느낌까지도 풍기긴했으나 전작부터 워낙 잘해온 연출덕분에 집중력을 붙잡는 느낌.
개인적으로 후반부에 주인공들이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말뚝을 뽑겠다고하는 전개가 다소 추상적이고 감성에 호소하는 느낌으로 갈게 아니라
차라리 최민식씨가 맡은 역의 딸이 생령에게 씌여서 딸과 뱃속의 손자를 살리기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하고 김고은이나 유해진씨가 최민식이 했던 대사를 했다면
극의 전개가 더 간절하고 급박하게 흘러가지않았을까 싶다.
곡성에서 주인공이 딸을 구하기위해, 사바하에서 여학생을 구하기위해 극에 적극적으로 휩쓸렷던 주인공들 처럼 말이다.
전작부터 이어져온 일제시대에 우리땅이지만 우리것이 아니었던 혼돈의 시절을 독일의 히틀러와 나치처럼 뭐든 했을것같은 빌런으로 활용하여 상상력을 확대하는 장재현 감독의
이 작법이 꽤나 즐겁고 맛나게 잘 버무려 주셔서 꾸준하게 이어져갔으면 하는 바램.
한편으론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다시한번 상기되기도했다.
비실체와 실체가 혼돈으로 뒤섞여 보고있는 관객조차 주인공과 일체가 되었던 신비한 경험이었으니까 말이다.
장재현 감독은 인간의 선한 면과 악한 면을 주인공과 악령에 빙의시켜 대결하는 구도를 즐기는것같고
나홍진 감독은 외부로부터 닥쳐오는 어떤 원한도 없이 휘몰아치는 악의를 잘 표현하는것같다.
그런면에서 개인적으로 파묘의 소재만 가지고 나홍진 감독이 만든 버전도 보고싶다는 기분이....
여튼 검은사제들이나 사바하를 너무 재밌게 봤고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지라 너무 오랜만에 나와준 이 영화가 반가울수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론 사바하가 더 좋았지만 파묘도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썩 괜찮은 영화였다.
(IP보기클릭)221.164.***.***
사실 따지고 보면 아애 다른 이야기로 비튼 것도 아님. 왜 묫바람이 났냐? 묫자리가 ㅈㄹ맞으니깐. 누가 이 자리를 추천했냐? 기츠내라는 스님이. ㅇㅋ, 그럼 파묘한다? ㅇㅋ 파묘해주셈. 아니 근데 일꾼 중 한명이 동티가 났네, 한번 그 묫자리 다시 찾아가보자. 어? 왜 첩장이 되어있지? 아! 이거 자체가 사실 쇠말뚝이고, 그걸 박은게 기츠내라는 스님이고, 묫바람이 분 이유가 쇠말뚝 위에 묘를 만들어서 조상이 ㅈㄹ한거였구나. 이거긴 함. 근데 이걸 순서를 바꿔놔서 회차 관람하지 않는 이상은 관련있는 스토리라고 잘 캐치 못해서 글치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183.100.***.***
루리웹-2923781060
뭔가 민족의 정기라던가 그런 추상적인것을 위해 목숨거는 전개가 억지스러웠어서...심지어 그 말뚝때문에 대한민국에 안좋은일이 일어나고있다는게 영화에서 나온것도 아니었고.사바하에서 애꿎은 아이들이 살해당하던것을 생각하면 동력이 좀 느슨하긴했음 | 24.02.24 23:41 | | |
(IP보기클릭)221.164.***.***
사실 따지고 보면 아애 다른 이야기로 비튼 것도 아님. 왜 묫바람이 났냐? 묫자리가 ㅈㄹ맞으니깐. 누가 이 자리를 추천했냐? 기츠내라는 스님이. ㅇㅋ, 그럼 파묘한다? ㅇㅋ 파묘해주셈. 아니 근데 일꾼 중 한명이 동티가 났네, 한번 그 묫자리 다시 찾아가보자. 어? 왜 첩장이 되어있지? 아! 이거 자체가 사실 쇠말뚝이고, 그걸 박은게 기츠내라는 스님이고, 묫바람이 분 이유가 쇠말뚝 위에 묘를 만들어서 조상이 ㅈㄹ한거였구나. 이거긴 함. 근데 이걸 순서를 바꿔놔서 회차 관람하지 않는 이상은 관련있는 스토리라고 잘 캐치 못해서 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