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나를 봐....
부러진 마음으로 도망 온 우리를 위해 영지형은 최선을 다해 죄악감을 지워주었어.
하지만, 너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 차라리 네가 영지형 대신 날개에 입사하지 그랬니?
너의 탓이군 이상. 이런데도 내가... 악이야?
갑룡은 가장 먼저 무릎 꿇은 놈이었지.
발명가는 결국 자본가의 아래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돈은 구인회를 목적하는 곳에 닿게 해줄 거라는 안일함에 스스로 눈을 가린 놈.
네가 이 녀석이 옳게 바라보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그때 부러지지 않게 도왔어야지.
네 탓이야, 이상.
다 너로 인해서야 이상!
네가 동백의 깊게 파묻힌 마음을 억지로 끄집어내려고 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야!
이번에도 네 탓이구나, 이상!
똑바로 봐, 동백이 기껏 버티고 만들던 노란 꽃밭이 무너져서 하얗게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이러면 진짜 백퍼센트 뒤틀리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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